{"product_id":"9788932037677","title":"천사의 탄식 (마종기 시집)","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 fw_bold\"\u003e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시인 마종기,\u003cbr\u003e아주 멀리서, 실은 당신 곁에서 건네는 그의 맑은 위로\u003c\/div\u003e\n            \n            \n            \u003cdiv class=\"info_text\"\u003e올해 시력 60년을 맞이한 마종기 시인이 신작 시집 『천사의 탄식』(문학과지성사, 2020)을 펴냈다. 제23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마흔두 개의 초록』(2015) 이후 5년 만의 시집으로, 타국에서 한 편씩 써온 시 54편이 3부로 나뉘어 묶였다. 시인은 60년간 타국의 일상 속 성찰이 담긴 담백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씌어진 10여 권의 시집과 시선집, 산문집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인 자신과 우리의 영혼을 어루만져왔다. \u003cbr\u003e젊은 시절 이 땅을 떠나야만 했던 시인 마종기는 시 쓰기로 고국과 모국어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왔다. 이번 시집에는 퇴직 전 반세기 동안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살아가며 겪었던 외로움이나 고국의 작은 골목을 그리워하는 일에서부터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깊은 회한, 삶에서 마주한 소박한 존재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성찰까지, 마종기 시 특유의 쓸쓸하고 따스한 아름다움이 더욱 짙푸르게 녹아 있다. 무엇보다 평생 시인, 의사, 신앙인으로서 살아온 그가 자신의 시적 기원을 밝은 눈으로 돌아보면서 언젠가 다가올 세상과의 이별, 그 다음의 만남을 준비하는 겸허한 시들로 가득하다. 인생의 가을을 지나고 있는 시인에게 이별이란 슬프지만 따뜻하다. 그렇게 어떤 슬픔은 위로가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우리는 이 시집에서 빼어난 서정적 지성이 가꾼, 연민과 응시와 회억의 큰 숲을 본다. 일찍이 규모와 세련을 이룬 마종기 시인의 언어적 도구는 세월이 흐르면서 근간의 안정과 성숙을 성취했고 그 도구를 다루는 몸과 마음은 뚜렷한 연륜을 더하여, 그의 시 시계는 광활하고 울창해졌다. 이제 눈앞에 펼쳐진 풍요로운 숲을 걸으며, 지속과 변화의 미세한 결을 찾아 읽는 일은 앞으로 오래 독자들의 행복이 될 것이다. 이희중(시인, 문학평론가)\u003c\/div\u003e","brand":"문학과지성사 - 마종기","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050956906801,"sku":"9788932037677","price":1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32037677_1.jpg?v=1772711621","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32037677","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