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88954617321","title":"포이톨로기 (김병호 시집)","description":"\u003cdiv class=\"text-gray-1000 flex flex-col gap-4\"\u003e\u003cdiv class=\"font-bold\"\u003e아슬아슬한 시 읽기를 제시하는 환상시학의 체계!\u003c\/div\u003e\u003c\/div\u003e\u003cdiv class=\"flex flex-col gap-4 text-gray-800\"\u003e\n\u003cdiv class=\"\"\u003e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문학동네시인선」제17권『포이톨로기』. 1998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저자의 두 번째 시집이다. 죽음을 폭로하고 환상적 유토피아를 그려가는 시편들과 함께 그에 대한 진술을 담아놓은 구성으로 우리 시의 새로운 유토피아를 열어가는 40편의 시들을 6장에 나누어 엮었다. 공동체적 주체가 이루는 우주를 꿈꾸다가도 스스로 제거될 것을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 열정의 시를 유토피아로 삼아 차이와 계급이 없는 세상을 그리고, 현실은 배제와 차별로 신음하고 있음을 고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환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이로운 체험을 오롯이 담은 ‘기댐’, ‘꼬리를 물다’, ‘저글링’, ‘눈동자 넓이의 구멍으로 볼 수 있는 것’ 등의 시편을 수록하였다.\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font color=\"violet\"\u003e☞\u003c\/font\u003e\u003cb\u003e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당신의 패턴\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바라보는 일은\u003cbr\u003e네게서 세상을 덜어내는 일\u003cbr\u003e그 수렴의 축에 남은 눈망울 하나\u003cbr\u003e보름달의 얼룩을 가진\u003cbr\u003e\u003cbr\u003e네 지문으로만 뜨거워지는 혈류를 가진 죄\u003cbr\u003e우연히 모였다 흩어지는 신열(身熱)에\u003cbr\u003e푹 삶아진 삶은\u003cbr\u003e그렇게 귀 기울이는 일\u003cbr\u003e가는 팔목 솜털 나붓는 잔바람 얼룩에\u003cbr\u003e\u003cbr\u003e네 더운 입김의 무덤에\u003cbr\u003e마지막 겨울 눈발을 모아 담장을 쌓던\u003cbr\u003e발자국 하나, 굶다가 곪아터져\u003cbr\u003e비 오는 날이면\u003cbr\u003e새순에 날 세워 제 살점을 발라내는 소리\u003cbr\u003e빠득빠득 이 가는 소리\u003cbr\u003e\u003cbr\u003e우주가 점으로 수축할 때\u003cbr\u003e너는 벽이었다가 경계선이었다가 접점으로\u003cbr\u003e그 긴장으로 일어나\u003cbr\u003e나와 시간은 살 부빌 일 없었으니\u003cbr\u003e텅 빈 공간을 감아넣은\u003cbr\u003e동면의 바닥에 뿌려진 씨앗 하나\u003c\/div\u003e\n\u003c\/div\u003e","brand":"문학동네 - 김병호","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7334132441393,"sku":"9788954617321","price":8.5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54617321_1.jpg?v=1793911258","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54617321","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