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88956658292","title":"무화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울다 (강경호 시집)","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강경호 시집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울다』는 십 년 만에 나온 역작이다. 그의 시는 상상력과 절제된 압축의 작업이다. 달빛의 흐느낌을 비가의 형식으로 노래하는가 하면, 부모 형제에 대한 애절한 사무침이 있다. 또한 그의 풍경의 갈피 속에는 불타오르는 아픈 내면의 지층이 놓여 있다. 기억과 추억 사이 그의 시는, 「사라진 집」처럼 바람의 흐느낌과 외로움의 눈물이 비친다. 모든 ‘비움’은 길 위에서 ‘성령’으로 완성된다. 한 번 세계를 통과한 존재가 자기 바깥을 경험한 뒤, 다시 자기 안으로 접히는 방식이다. 하여, 그의 시는 가득 찬 말이 아니라, 말과 말씀 사이, 존재와 실존 사이 ‘텅 빈 사유’의 깊이와 무욕을 드러낸다. 비어 있기에 오히려 충만한 돌아가는 자의 노래다. 생生과 사死의 경계에 서서 그가 반추한 쓸쓸함은, 고독한 자의 우수다. 그에게 슬픔은 개인과 공동체의 비극에서 겹친다. 하여, 강경호의 시 세계를 한마디로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타인의 상처를 존재의 언어로 끌어올린, 이 시대 마지막 서정시의 증언자로 규정된다.   - 김동원(시인, 문학평론가)\u003c\/div\u003e","brand":"시와사람 - 강경호","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4454372041009,"sku":"9788956658292","price":1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56658292_1.jpg?v=1780829875","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56658292","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