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88956658308","title":"꽃들의 작명소 (정애경 시집)","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꽃들의 작명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너였다\/ 이 꽃은 관종이다\/ 누구에게나 눈에 띈다\/ (중략)\/ 달바라기 아래 몰려드는 관음의 시간.” 시집 속의 그 시간들은 대부분 “꽃”과 “봄”의 소환이자 귀환의 여정들이 이어져 있다. 시인은 심지어 “벌교의 꼬막도 꽃으로” 본다. 살아서 움직이는 생령의 자세들은 모두 다 꽃이면서 봄이었던 것이다. 시인은 왜 꽃들의 이름을 추수하는 “작명소”를 자처하는가. -생명과, 생명의, 생명을 노래하는 목소리로 보인다. 그의 꽃을 여는 열쇠 하나가 여기에 있다. “자, 봄에는 꽃들에게 발기력을 배우세요” 부단히 꽃을 넘어가는 시인의 뒤태가 아름답기를 바란다.\u003cbr\u003e- 정윤천(시인)\u003cbr\u003e\u003cbr\u003e이 시집의 제목은 밝고 화사한 인상과 달리 가볍지 않다. 작명소는 이름을 붙이는 곳이지만, 정애경 시인은 사물을 새 이름으로 꾸미지 않는다. 그는 오래 바라본 뒤에야 보이는 사물의 이면을 이름으로 불러낸다. 봄에는 혹한을, 꽃에는 핏자국을, 돌에는 유골의 무게를, 가시에는 가족의 말을, 눈에는 역사의 기습을 붙인다. 그렇게 붙은 이름들은 예쁜 별칭이 아니라 삶이 겪어온 시간의 요약이다. 그러므로 『꽃들의 작명소』는 꽃을 노래하는 시집이면서, 꽃의 이름만으로는 다 말할 수 없는 삶의 안쪽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집이다. 시인은 삶을 쉽게 위로하지 않는다. 다만 그 삶이 남긴 통증을 하나씩 불러보고, 그 이름을 통해 다시 견딜 힘을 얻으려 한다. - 강나루(시인, 문학평론가)\u003c\/div\u003e","brand":"시와사람 - 정애경","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4454371778865,"sku":"9788956658308","price":1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56658308_1.jpg?v=1780829840","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56658308","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