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88956658537","title":"물고기 사슴 (천화선 시집)","description":"\u003cdiv class=\"flex flex-col gap-4 text-gray-800\"\u003e\u003cdiv class=\"\"\u003e“떠나는 길이\/ 너에게로 가까이 가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쯤\/ 머리 위의 별들이 반짝이기 시작했다.”그의 시 “유년의 바다”일부이다. 여기에서 드러난 “너”의 정체에 대하여 잠시 유의해 보았다. 유독 바다의 서정과 그 주변의 이야기들이 풍성한 이 시집에서. “유년의 바다”는 천화선 시인의 서시에 가깝다. 그는 그렇게 떠나온 바다에서 “별”의 시간을 찾아 걸어온 셈이었다. 그 안에서 마주친 좌절과 희망, 사랑과 유랑.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시의 나라는 오래 전의 생태계였을 “바다”로부터 헤엄쳐 온 목거지 였을 것이었다. 바다를 지나 별에게로 닿은 시인의 시들이 다시 지난한 유목의 평원과 사막의 계절들을 지치지 않고 건너가기를 빌어 주기로 한다.   - 정윤천 (시인)  \u003cbr\u003e\u003cbr\u003e천화선 시인의 『물고기 사슴』은 끼니를 건져 올리던 노동의 물결과 사랑하는 사람을 데려간 죽음의 물결이 한데 겹쳐, 대문 틈으로 들어와 밥상 곁에 앉고, 숟가락과 신발, 이불 밖의 맨발에도 이미 떠난 사람의 온기가 희미하게 남음으로써 죽은 이는 돌아오지 않지만 그의 자리를 기억하는 물과 사물이 산 사람의 하루를 오래 붙든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애쓰고 있다. 즉, 천화선 시인의 시가 부재를 말하는 방식에는 이처럼 생활의 체온이 먼저 배어 있는 것이다.\u003cbr\u003e그러므로 『물고기 사슴』은 한국 현대시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어떤 몸으로, 어디에서 살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변용하여 던지고 있다. 주어진 자리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자신에게 알맞은 생의 형식을 찾아갈 것인가. 이 질문이 시집 전체를 관통한다.   - 강나루(문학평론가)\u003c\/div\u003e\u003c\/div\u003e","brand":"시와사람 - 천화선","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6289868742961,"sku":"9788956658537","price":1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56658537_1.jpg?v=1789514987","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56658537","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