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88959168583","title":"아름다운 몸부림 (강병숙 수필집)","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흰 앞치마를 두른 어머님이 어른어른하다. 쪽진 뒷모습도 예나 지금이나 똑같으시다. 메주 옆에서 서성이는 나를 솜씨가 좀 늘었나 지켜보시는 것 같아 사뭇 조심스럽다. 앞서 물기를 뺀다고 거꾸로 세워 놓은 장독을 한쪽이 기울게끔 돋움을 놓은 게 마음에 드시는지 환히 웃으신다. 항아리를 바로 세워놓고 마루 끝 햇살이 얄밉도록 맑아 어머님을 앉으시라고 하려는데 정신이 번쩍 든다. 내가 어머님이 하셨던 그대로 장을 담그다 보니 잠시 꿈을 꾼 것이다. 야무지셨던 어머님이 염려가 돼 내 마음에 와 계신 것이다.”\u003cbr\u003e- \u003cbr\u003e- 본문 ‘어머님 방식대로’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노래를 좋아하던 오빠는 담장 위에 라디오를 올려놓고 아이답지 않게 유행가를 따라 부르며 장작을 팼다. 투박한 장작은 구성진 오빠 목소리에 발그레한 속을 보여주느라 쩍 갈라졌고 힘에 부칠 법도 한데 오빠는 쉬지도 않고 장작에 매달렸다.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나도 라디오 소리가 좋았다.”\u003cbr\u003e- \u003cbr\u003e- 본문 ‘재산 목록 1호’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강병숙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집”\u003cbr\u003e\u003cbr\u003e 『아름다운 몸부림』은 강병숙 작가가 4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수필집이다. 〈소리도 없이 왔다 간 사람〉 〈아름다운 몸부림〉 〈순간을 벅차게〉 〈영원한 선물〉 〈어머니의 노래〉 다섯 개의 장에 걸쳐 선보이는 50편의 수필에 작가의 일과 삶, 그를 둘러싼 사람들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들이 섬세한 감성으로 펼쳐진다.\u003c\/div\u003e","brand":"예솔 - 강병숙","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085496901937,"sku":"9788959168583","price":12.9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59168583_1_f4c9b868-9673-4c65-be0b-a97704166503.jpg?v=1772957054","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59168583","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