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88963245867","title":"전통의 욕망과 좌표 (전통예술의 희망을 위한 고함 | 반양장)","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바름은 이미 존재하는 어떤 양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만들어가고 완결시켜가야 하는 이상의 지점이다. 스스로 이미 완결된 바름이라고 여기는 순간 스스로 규정해버린 부박한 창살로 자신을 가둘 수 있다. \u003cbr\u003e\u003cbr\u003e오늘날 전통예술은 독자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전통이 하나의 지배적 질서이자 상징이며, 여기에는 근대, 현대, 대중, 물질, 권위 등에 대한 세속적 욕망이 내재해있다고 말한다. 저자에 의하면 전통은 신성불가침의 유사종교적 지위를 누리지만 그 욕망은 세속적이다. 물화되었으면서도 순결한 존재로 묘사받고자 하는 모순에 대한 불문(不問)의 관습이야말로 전통의 강렬한 아비투스이다. 당대 전통예술의 좌표는 경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 정서적으로는 아메리카나이제이션의 그물망에 있다. 전통은 스스로 고결한 가치를 과시하면서도 당대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타자화된 자신을 보여주려고 한다. 전통의 좌표가 처한 지점은 전통 밖의 지점이며, 전통은 더 이상 전통이 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저자는 전통예술의 희망은 과거에 대한 숭배와 자발적 타자화가 아니라 인간과 시대와 사회에 대한 겸허한 성찰에서 모색되어야 함을 주장한다.\u003cbr\u003e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크게 2부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먼저 1부에서는 현대의 ‘전통+음악’이 지니는 욕망, 작곡?공연?전통?음악이 근대를 욕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역에 관한 이야기,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가 지니는 정치적 함의, 물화된 전통예술정책 등 주로 ‘전통의 욕망’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이어서 2부에서는 사물놀이를 예로 든 전통의 상징투쟁, 전통예술경연대회의 난제들, 전통예술공연장의 과제와 가능성, 예술강사 사업의 자화상 등 주로 ‘전통의 좌표’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u003cbr\u003e이 책은 비평이 더 이상 ‘평가’가 아니라 ‘정의의 실천’이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비평을 위한 전통예술계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따라서 이 책이 우리 전통예술 사회가 과시보다 동행, 경쟁보다 공존, 탐욕보다 배려, 평가?배제보다 정의, 상품보다 인간존엄을 우선시하도록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u003c\/div\u003e","brand":"북코리아 - 전지영","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4437666423089,"sku":"9788963245867","price":15.6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63245867_1.jpg?v=1780646325","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63245867","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