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88967357436","title":"착취도시, 서울 (당신이 모르는 도시의 미궁에 대한 탐색)","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 fw_bold\"\u003e자본과 인간이 싸우는 미세 허파, 서울 쪽방 탐사 대기록\u003cbr\u003e대도시는 어떻게 먹이사슬망이 되었나 \u003cbr\u003e쪽방에 들어가는 순간 생은 늪이 된다\u003c\/div\u003e\n            \n            \n            \n            \u003cdiv class=\"info_text\"\u003e이 책은 르포다. 기자 정신으로 잠입해 취재를 하고, 하나의 단서를 잡으면 문어발식으로 확장해 증거를 수집해나간다. 사회부 소속으로 경찰서를 출입하는 일은 ‘사망’ ‘빈곤’ ‘불법’ 등 중요한 사회 문제를 사건의 발생과 종결로만 보게끔 시야를 제한시킨다. 그래서 저자는 기획취재부로 옮겼다. 이제 기자 신분임을 숨기고 지방에서 올라온 자취생 혹은 부동산 투기꾼으로 가장해 쪽방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나간다. 그러자 서울 대도시 밑바닥층의 빈곤 문제가 하나의 비즈니스처럼 체계적인 이윤 추구 행위에 둘러싸여 있음이 드러났다. \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작은 자서전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의 저자는 서울로 진학하면서 대학 시절 내내 주거빈곤자로 불안한 생활을 했다. 기숙사, 하숙, 반지하 원룸, LH 매입임대 주택, 산동네 분리형 원룸, LH 대학생 전세자금대출이 저자가 거쳐온 주거 역사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가난한 과거사를 숨겼다. 요즘 가난은 훌륭한 서사의 자원이 되기도 하지만, 악바리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줘 불리한 약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u003cbr\u003e\u003cbr\u003e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난 청년 세대들이 자신이 직면한 빈곤을 외면하자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오히려 자신의 주거 빈곤사와 가난의 경험을 적극 드러내게 됐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가난에 대한 한 사람의 시선이 바뀌고 넓어지는 성장담이기도 하다. 수많은 빈자, 중간 착취자, 소유주가 이 책에 등장한다. 실명을 밝히기도 하고 가명 처리한 인물도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빈곤의 실태를 이야기해준 사람들이다. 그들은 쪽방에 한번 발을 담갔다가 죽을 때까지 빠져나오지 못하는 절망에 대하여 증언했다. 바로 서울 동자동, 창신동, 사근동 주민들이다.\u003c\/div\u003e\n            \u003cdiv class=\"info_text\"\u003e이 책이 특별한 것은 '가난을 숨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언제나 사회는 가난한 사람들을 숨게 만들고, 고개 숙이게 한다. 저자는 가난했던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가감없이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한다. 사람들이 모르고 있던 '쪽방'을 통해 빈곤의 실태를 마주하고, 가난을 숨기는 게 미덕인 사회에서 병든 자본주의의 민낯을 발견했다.\u003c\/div\u003e","brand":"글항아리 - 이혜미","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475498656049,"sku":"9788967357436","price":13.2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67357436_1_ae9d17ed-d60a-41f2-8985-e31307fb1a8d.jpg?v=1775040289","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67357436","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