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88967641092","title":"상처의 형식과 시학 (최재목의 시.문화 평론)","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써온 시와 문학, 미술, 사진 등 예술 평론을 모은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최재목이라는 ‘나’의 느낌?생각?경험에 발을 딛고서, 내가 타자들의 세계 속으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딛고 나아간\/들어선 ‘흔적’”이다.\u003cbr\u003e저자는 솔직히 밝히고 있다. “남의 작품-작업을 평론한 언어들이, 결국에는 나의 언어, 내 상처의 형식이었고 내 상처의 시학이었다. 이것을 눈치 채고서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u003cbr\u003e나의 평론이라는 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나의 이야기였다는 사실 말이다.”라고. \u003cbr\u003e남들의 흔적에는 남들의 역사가 있고, 철학이 있고, 뜻(=의미)이 들어 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곧 자신의 것으로 ‘전이되어 오는\/되고 있는’ 묘한 지점(=장소)을 경험하곤 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남의 것을 헤아려보면서, 결국 내 속에 있는 타자의 목소리, 타자의 발자국 소리, 숨소리를 듣게 되는 일임을, 직감했단다. 그것은 남인 듯 나인 ‘나’, 나인 듯 남인 ‘나’인 ‘장소’이며, 내가 남과 어울리는 ‘사이(間-際)’였다고 한다. \u003cbr\u003e저자는 말한다. “문학과 예술의 활동이란 결국 나를 긁어 남[=타자]을 부스럼 내는-닦달하는 일이거나, 남을 긁어 나를 부스럼 내는-닦달하는 일이라”고. \u003cbr\u003e이 책은 두 가지 내용으로 나누어 엮었다. [Ⅰ. ‘나’라는 상처 그 시적 형식들 10편, Ⅱ. 문학?예술의 고통과 위로 6편]. 총 16편. \u003cbr\u003e새로 어딘가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렇다고 내가 ‘진보’라는 환상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한 발자국에 들어 있는 그 때 그 때의 이 한 발자국만의 진보, 그리고 그 때 그 때의 다시 허물어진 그 한 발자국만의 퇴보를, 조심스레 되새기며, 저자는 이제까지 흩어져 있던 작업들을 이렇게 마무리하였다. \u003cbr\u003e길고 짧은 각각의 글을 쓰는 동안 저자는 무척 행복했단다.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언어로 만든 세계, 몸짓 발짓으로 만든 미학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의 주례로 모인 이 책 속의 여러분들에게, 자신에게 상처를 일깨워 준 여러분들에게, 저자는 자신의 이렇게 ‘생각한다’(denken)는 것을 ‘감사한다’(danken)는 일이라고 번역한다. 무언가에 대해, 누군가에 대한, ‘씽크think’(생각하다)는, ‘쌩크thank’(감사하다)인 것임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상처의 형식과 시학’이 ‘있다(Es gibt)’는 것을 ‘증여물=선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글쓰기의 따스함과 아름다움, 위안이 배여 있다.\u003c\/div\u003e","brand":"지식과교양 - 최재목","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4416796746033,"sku":"9788967641092","price":15.6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67641092_1_5cb17c0e-a98a-4aa3-9ffc-c36dc986b620.jpg?v=1780500975","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67641092","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