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88973168750","title":"오, 섬! 영도","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영도는 본디 외딴섬이었으나, 다리 하나로 본토와 연결되며 비로소 부산의 상징이 되었다. 섬의 지형과 자연, 그리고 그 속에 깃든 신화는 오늘의 영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u003cbr\u003e영도는 역사 속에서 여러 가지 이름을 품어왔다. 신라 시대부터 말을 키우던 목마장이었던 이곳은, 기르던 말들이 그림자조차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 하여 ‘절영도(絶影島)’라 불렸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목장이 있는 섬이라는 뜻으로 ‘마키노시마(牧島)’라 불렀고, 서양의 기록에서는 ‘사슴섬(Deer Island)’이나 ‘초량섬(Choragu Somu)’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한다.\u003cbr\u003e서양 기록에 남은 이름들에는 흥미로운 사연이 숨어 있다. 1859년 영국 함선 액티온호(Actaeon)의 존 워드 함장은 영도에서 식물과 곤충을 채집한 뒤 보고서를 작성하며, 이곳을 ‘초량섬’이라 적고 그 아래 괄호로 ‘사슴섬’이라 부기했다. 함장이 오늘날의 북항으로 진입하며 현지인에게 섬의 지명을 물었을 때 언어가 통하지 않았던지 ‘초량’이라고 답했고, 그 말을 들은 함장이 ‘초량섬’이라고 표기했다고 한다. 또한 ‘사슴섬’이라고 부기한 것 봉래산을 뛰놀던 노루를 사슴으로 착각한 결과로 추정된다. 이 이름들은 이후 영국과 프랑스 해군의 지도에 그대로 인용되며 한동안 서구권에서 영도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쓰였다.\u003cbr\u003e이처럼 영도가 절영도, 초량섬, 목도, 사슴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이 섬이 오랫동안 주체적인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이름을 불러주며 섬을 지킬 정주민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 삶의 터전이 단단히 닦이면서, 이제 이곳은 ‘영도’라는 하나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u003cbr\u003e영도는 바다와 산, 사람과 산업, 그리고 민속 신앙과 현대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매혹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부산 사람들조차 영도의 진면목을 다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영도의 숨은 명소와 그 속에 깃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영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되었다. 영도의 역사와 신화부터 숨은 노포와 최신 핫플레이스까지, 영도의 모든 기록을 이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영도를 만나러 오길 바란다.\u003c\/div\u003e","brand":"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 - 김경아","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853893132593,"sku":"9788973168750","price":18.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73168750_1.jpg?v=1776521852","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73168750","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