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88994474915","title":"동의 생활사","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한반도는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동고서저(東高西低)의 땅이다. 그 꼭대기를 백두대간이라고 한다. 한반도는 백두대간을 기점으로 동과 서가 문화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u003cbr\u003e저자는 백두대간의 동쪽, 즉 강원도 영동 지역(강릉, 동해, 속초, 삼척, 양양, 고성), 경북 지역, 그리고 경남의 낙동강 동쪽 지역(창녕, 울주, 밀양, 양산, 울산, 기장)을 대상으로 서민들의 삶의 기록을 찾아 나섰다. \u003cbr\u003e이 책은 한반도의 동해안에 접해 있는 이들 지역의 원초경제사회 생활사 기록이다. 원초경제사회란 인간이 필요한 자원을 자연에서 마련하여 살아가는 경제사회라는 의미다. 개발경제사회와 반대 개념이다. 산야의 생활사, 전답의 생활사, 마을의 생활사, 갯밭의 생활사, 도구의 생활사 등 총 5개의 장으로 나누어 동(東)쪽 사람들의 생활사를 살폈다. \u003cbr\u003e이 책에서 동(東)와 서(西)의 생활사 차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영길 넘는 시변리 사람들’이다. 백두대간 동쪽의 사람들은 갯밭에서 얻은 해산물을 등에 지고 ‘바꿈’(물물교환)을 하기 위해 백두대간의 고갯길인 ‘영길’을 넘으며 생계를 꾸렸다. 시변리(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사람들은 영길을 넘나들며 한반도 동고서저의 환경을 극복하며 살았던 것이다.\u003cbr\u003e국어사전에서 홍두깨의 설명은 “다듬잇감을 감아서 다듬이질할 때에 쓰는, 단단한 나무로 만든 도구”라고 한다. 이것은 백두대간 남쪽과 서쪽에 해당되는 뜻풀이다. 백두대간 동쪽 사람들은 의생활 도구인 홍두깨를 ‘배게’라고 했다. 동쪽 지역에도 홍두깨가 있었지만 그것은 “안반에서 손국수를 만들 밀가루와 콩가루 반죽을 밀 때 쓰는 단단한 나무”를 뜻했다. 그러니 백두대간 동쪽의 홍두깨는 식생활 도구고, 서쪽의 홍두깨는 의생활 도구다. 그러나 국어사전에는 백두대간 동쪽에 전승되었던 의생활 도구인 ‘배게’는 없고, 서쪽에 전승되었던 ‘홍두깨’만 있는 것이다. \u003cbr\u003e저자는 이러한 사례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의 문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 도시인 서울이 위치한 백두대간 서쪽 중심으로 철저하게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u003c\/div\u003e","brand":"한그루 - 고광민","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601270235441,"sku":"9788994474915","price":2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88994474915_1.jpg?v=1775373218","url":"https:\/\/gimssine.com\/products\/9788994474915","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