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04919145","title":"수의환향 (유엽미 장편소설)","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나라가 짓밟혔다. 왕이 제 백성을 포기했다.\u003cbr\u003e재신들과 대군들 또한 민초들을 외면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뺨을 타고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끌려가다 보면, 어제 같은 일을 또 겪지 말란 법이 없었다.\u003cbr\u003e설령 겁탈당하지 않고, 배척과 추위, 굶주림을 이겨내고 청에 도착한들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였다.\u003cbr\u003e\u003cbr\u003e“네가 내게 온다 하면 생각을 달리하겠다.”\u003cbr\u003e\u003cbr\u003e기연은 손을 내민 오랑캐를 올려다보았다. 고향 땅을 짓밟은, 사람도 능히 잡아먹을 성싶은 눈빛을 해 보이던 오랑캐.\u003cbr\u003e\u003cbr\u003e오랑캐, 남자.\u003cbr\u003e\u003cbr\u003e저 손을 잡아야 할까? 잡아도 될까?\u003cbr\u003e고민, 결심, 번복이 되풀이되는 동안 새벽어둠이 옅어졌다.\u003cbr\u003e이윽고 붉은 해가 타오르며 동이 텄을 때, 두 사람의 살결이 스쳤다.\u003c\/div\u003e","brand":"청어람 - 유엽미","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896348533041,"sku":"9791104919145","price":16.4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04919145_1_ae0bf588-affb-4b2e-a58c-7d2ba4c8593d.jpg?v=1779275618","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04919145","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