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24172018","title":"초보시인 맨땅에 헤딩하기 (시와 다카시 평설집)","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시집해설]\u003cbr\u003e  이 책은, ‘시를사랑하는사람들 전국모임(이하 시사모)’ 밴드와 한국디카시학회와 세 곳의 SNS에 올라왔던 회원 작품 중에서 매주 시와 디카시 두세 편을 골라서 토요일 아침 8시경에 12년간 해당 밴드에 올렸던 480강의 평설 가운데서 최근작 56편을 엮은 내용이다. 필자는, 관련학과 전공자가 아니기에 고명한 평론가나 유명 시인의 흉내를 내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므로 일체의 허세를 버린다. 다만 지난 30년 동안 시를 읽고 쓰면서 경험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왔는지를 지식이해가 아니라 즐기는 시 창작법을 지향하며 회원과 함께 공유했던 내용이다. \u003cbr\u003e\u003cbr\u003e  매주 SNS에 올라오는 수백 편의 작품을 읽고 금요일 하루에 두세 편을 골라서 쓴 내용이므로 작품마다 독립적인 구조를 가진다. 따라서 작품성의 높낮이나 텍스트 확정, 깊은 학문적인 접근이나 시어의 뜻풀이가 아니다. 더러는 거친 문장과 소박한 말놀이도 있지만,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날것 그대로인 상태로 가져와서 고쳐야 할 곳을 매섭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부분을 부각함으로써 시에 다가서려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규격화되거나 관습적 상상력을 흉내 내지 않도록 살짝 귀띔을 해주는 정도여서 스스로 시 짓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응원자의 위치에서 쓴 글이라고 함이 마땅하겠다.\u003cbr\u003e\u003cbr\u003e  시인은 많으나 시집이 팔리지 않는 현실을 들여다보면, 시인의 연륜을 더해갈수록 시집을 직접 사서 읽는 일보다는 가만 앉아서 남의 피와 땀 같은 시집을 공짜로 받는 일이 더 많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지인이 시집을 내거나 좋은 시집은 적어도 다섯 권 이상은 사서 주변에 나눠도 주고 시의 소비자인 독자를 확보하자고 시작한 운동이 ‘시사모’라는 전국모임이다. 시인이 시집을 낸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분신을 세상에 내놓는 일이므로 “모든 시인의 시는 훌륭하다”라는 생각으로 그중 몇 구절의 문장만 가슴에 와 닿아도 횡재했다는 마음으로 시집을 사서 읽자는 운동이다. 이 일에는 2천여 명이 전국에서 참여해 주었다.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회원 중에서 시 공부를 SNS를 통해서 해 보자는 이야기들이 있었고 그 일의 중심 심부름을 필자가 맡으면서 ‘토요 시 창작 강좌’를 지난 12년간 SNS에서 이어온 것이다. 회원 중에서 더러는 훌륭한 시인으로 성장하기도 했고, 신춘문예나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여럿 실리는 기쁨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시에 진심인 눈 밝은 독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시인을 키우는 우리 시의 소비자이며 시단을 이끌어가는 숨은 주역이다. 독자 없는 훌륭한 시인은 없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이 책의 편집형태는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다. 매주 즉물적으로 쓴 내용이므로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때로는 시가 먼저인 경우도 있고, 디카시를 먼저 언급하거나 작품만을 실었을 때도 있다. 또한, 시가 추구하는 본래의 목적인 ‘인생미문학’으로 다가서기 위한 필자 나름의 평설을 덧붙였다. 특히 ‘예술디카시’의 방향성을 알리려는 노력도 있다. 모든 예술은 인간의 손길에서 탄생한다. 사진이나 글에서 인간의 진술이 빠지면 자연 그대로를 베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예술디카시의 사진은 시인의 깊은 시선이 담긴,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지만, 프로작가처럼 사진의 예술사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기본을 알고 시나 디카시를 쓰자는 내용이다. 우리는 진보하는 AI 시대에 발맞추며, 그것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선용하는 디지털 시문학으로 발전해 가기 위한 시각도 다수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이 책은 그동안 필자가 공부했던 국내외의 다양한 이론서를 참고 하였고, 오랫동안 써놨던 ‘시 짓기의 궁금증, 그 핵심’이라는 시작노트 20권을 중심으로 했다. 그러나 평설집을 출판하는데에는 망설임도 많았다. 회원들의 권유가 있었고, 책이 출판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더러 있다는데 마냥 사양만 할 수 없어서 이번엔 용기를 내었다. 그동안 격려를 아끼지 않고 기다려 준 회원과 시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조금이라도 이 책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책을 바친다.\u003cbr\u003e \u003cbr\u003e_ 이어산(시인, 한국디카시학회 회장)\u003c\/div\u003e","brand":"실천 - 이어산","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176243126577,"sku":"9791124172018","price":20.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24172018_1.jpg?v=1773491413","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24172018","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