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57212286","title":"나의 지난날 기억들","description":"\u003cdiv class=\"flex flex-col gap-4 text-gray-800\"\u003e\u003cdiv class=\"\"\u003e나는 1943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태어났다.\u003cbr\u003e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나는 만 일곱 살이었다.\u003cbr\u003e유엔군의 흥남철수작전이 벌어졌던 그해 12월 어느 날,\u003cbr\u003e나보다 두 살 아래인 여동생과 함께 부모님을 따라 흥남부두에서 미국 상선을 타고 남한의 거제도로 피란을 갔다.\u003cbr\u003e\u003cbr\u003e거제도의 피란민 수용소.\u003cbr\u003e추운 겨울철,\u003cbr\u003e벌판에 세워진 수십 개의 미군용 대형 천막 안에서 바닥에 가마니, 판자 등을 깔고 여러 세대가 함께 살았다.\u003cbr\u003e먹을 것, 입을 것, 약품 등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벼룩, 이 등을 매개로 발생되는 발진티푸스, 오염된 물로 인한 장티푸스와 이질, 감기, 폐렴 등의 전염병들이 수용소를 휩쓸어 많은 피란민들이 사망했다.\u003cbr\u003e아침에 일어나보면 여기저기에서 곡소리가 울려 퍼져 나왔고, 남자들이 들것에 죽은 사람을 싣고 산에 가서 파묻었다.\u003cbr\u003e그 와중에 나의 아버지도 피란민 천막촌에서 돌아가셨고, 나의 여동생도 연초리 냇가의 풀과 나무와 판자와 흙벽돌로 지어진 움막집에서 살다가 모기가 매개된 뇌염에 걸려 많은 피란민 어린이들과 함께 죽었다.\u003cbr\u003e남은 가족은 어머니와 나 둘뿐,\u003cbr\u003e어머니는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야전잠바, 바지, 통조림 등을 치마 속에 감춰 입거나 들고, 먼 시골 혹은 부산 등지로 가서 파는 행상을 하였다...\u003cbr\u003e그런 슬프고, 쓰라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83세가 된 지금까지도 ‘거제도’란 말만 들어도 나의 눈엔 금방 눈물이 가득 고인다.\u003cbr\u003e그런데 우연히 6,25 관련 기사들을 검색해 보다가 ‘한국(韓國) 전쟁(戰爭)의 숨은 영웅(英雄) 조지 라워’를 발견했다.\u003cbr\u003e그는 미국인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여 장진호 전투에서 장렬하게 산화했다.\u003cbr\u003e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혼자 남아 중공군을 향해 엄호사격을 함으로써 위기의 동료 병사들을 살렸다.\u003cbr\u003e그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그의 전쟁 실록을 이 책의 ‘제1화’에 담았다.\u003c\/div\u003e\u003c\/div\u003e","brand":"파랑새미디어 - 최선권","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7300607303985,"sku":"9791157212286","price":21.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57212286_1.jpg?v=1793777548","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57212286","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