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58107475","title":"미아 (도개비 장편소설 | 19세 이상 상품)","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나는 한겨울 쓰레기더미에서 태어났다. \u003cbr\u003e뒤엉킨 남녀로 득실대는 쪽방촌이 우리 집이었다. \u003cbr\u003e\u003cbr\u003e“열까지 세고 나가서 전력 질주. 다시 보지 말자. 시집.”\u003cbr\u003e\u003cbr\u003e시집. 깡패 새끼들이 날 부르는 말이었다. \u003cbr\u003e맨발로 달려갈 수 있는 한 가장 멀리 갔다. \u003cbr\u003e지옥으로의 도망임을 아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u003cbr\u003e\u003cbr\u003e“이춘희 씨, 왜 또 왔어.”\u003cbr\u003e“너 깡패 새끼야, 형사야?”\u003cbr\u003e\u003cbr\u003e남자는 내 이름을 알았다. 나는 남자의 이름을 몰랐다.\u003cbr\u003e\u003cbr\u003e“깡패들이 널 뭐라고 부르는데?” \u003cbr\u003e\u003cbr\u003e칼판. 그림자 형사. 미아파 두목의 오른팔 칼잡이. \u003cbr\u003e나는 이름 없이 자라, 닥치는 대로 살았다. \u003cbr\u003e바다에 버려져 파도에 휩쓸리다 헤엄을 배우듯. \u003cbr\u003e\u003cbr\u003e“왜 날 잡아 왔어.” \u003cbr\u003e“잡혀 온 이유 알면은. 네가 어쩌게.” \u003cbr\u003e\u003cbr\u003e귀신같은 계집애. 지치지도 않고 물어 온다. \u003cbr\u003e묻고 싶었다. 뭐가 너를 그렇게까지 살게 하냐고.\u003cbr\u003e궁금했다. 넌 어디로 도망하려고 하는지.\u003c\/div\u003e","brand":"봄미디어 - 도개비","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750029189425,"sku":"9791158107475","price":9.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58107475_1.jpg?v=1776142389","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58107475","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