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58107611","title":"어텀 (강부연 장편소설)","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왜 한 번도 안 묻습니까? 내 소문, 선우 씨도 잘 알 텐데.”\u003cbr\u003e“나는 희준 씨를 무시하고 싶지 않아요.”\u003cbr\u003e\u003cbr\u003e곧게 쏘아 내는 그녀의 시선이 희준에게 닿았다. \u003cbr\u003e\u003cbr\u003e“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핑계를 댔던 것 같아요. \u003cbr\u003e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갖가지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 거죠.”\u003cbr\u003e\u003cbr\u003e그 순간, 가슴에서 묵직한 것이 곤두박질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u003cbr\u003e\u003cbr\u003e“처음엔 단지 사랑이 그리워서 선우 씨한테 끌린다고 생각했어요.”\u003cbr\u003e“……희준 씨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u003cbr\u003e“내 눈이, 내 발이, 어느새 당신한테 가고 있었다고 말하는 겁니다.”\u003cbr\u003e\u003cbr\u003e댈 수 있는 모든 핑계를 가져다 붙였음에도, \u003cbr\u003e선우는 그의 안에서 점점 더 크고 무겁게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 안선우라는 여자한테 끌렸어요.”\u003cbr\u003e“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지는 사람은 결국 좋아지고 말죠.\u003cbr\u003e억지로 밀어낸다고 해서 밀어내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사랑이라는 게.”\u003cbr\u003e\u003cbr\u003e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는 거라고, 모두들 흔하게 말하니까.\u003cbr\u003e마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듯이.\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당신의 ‘어텀’인가요?\u003c\/div\u003e","brand":"봄 - 강부연","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663106072881,"sku":"9791158107611","price":10.3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58107611_1.jpg?v=1775615269","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58107611","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