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61151335","title":"그리운 악마","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도서출판 문예바다가 생애토록 시를 써 오신 우리 문단 유명 시인들의 서정시선집을 기획하여 그 첫 번째로 이수익 시인의 『그리운 악마』를 출간하였다.\u003cbr\u003e196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수익 시인은 한국 정통 서정시의 맥을 현대적인 호흡과 맥박으로 되살려 낸 가장 대표적인 시인이다. 사랑과 슬픔이라는 전통적인 삶의 서정을 바탕으로 일상의 사소한 사물과 생물에 대한 애정, 그리운 사람에 대한 갈망을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게 노래한 그는 그동안 펴낸 열두 권의 시집들 중에서도 서정시의 정수들인 57편만을 가려 뽑아 이번 선집을 펴낸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절정!\u003cbr\u003e그곳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u003cbr\u003e떨어져 죽기 위해 가는 길이다.\u003cbr\u003e나는 그곳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u003cbr\u003e- 시인의 말\u003cbr\u003e\u003cbr\u003e네가 사라져 버린 좁은 그 골목에\u003cbr\u003e일 년이 가도 십 년이 가도 변치 못할\u003cbr\u003e기념비 같은 내 사랑,\u003cbr\u003e\u003cbr\u003e혹 \u003cbr\u003e나타날까 봐\u003cbr\u003e\u003cbr\u003e처연하게 온몸에 비를 맞으면서 기다리고 있는 \u003cbr\u003e이 마음\u003cbr\u003e\u003cbr\u003e벙어리 같은, 치욕 같은, 몸부림 같은 내 사랑\u003cbr\u003e그 골목길 끝에서 \u003cbr\u003e울고 있네\u003cbr\u003e- 「골목길」 전문\u003cbr\u003e\u003cbr\u003e「풍경을 읽다」, 「이따위, 라고 말하는 것들에게도」, 「어느 밤의 누이」, 「노예가 사는 법」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시인은 일상에서 마주치게 되는 구체적 삶의 비극에 눈떠 있어야 하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것이 내 시의 발전이라면 발전일 수 있고, 또는 퇴행이라면 퇴행이라고 볼 수 있겠다. 어차피 나는 그렇게 변해야 하는 거니까.\u003cbr\u003e내가 가끔씩 마주치는 골목시장에서 할머니는 다라이에 담긴 미꾸라지를 팔고 있었는데 이런 풍경 하나가 내 가슴에 와 박혀 시가 되었다. 마지막 부분을 소개하자면 이런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할머니,\u003cbr\u003e당신도 누군가의 손에서\u003cbr\u003e일몰의 떨이로 나와 있지는 않은가요?\u003cbr\u003e\u003cbr\u003e이제 나이가 들면서, 나는 서정시 속의 리얼리즘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u003cbr\u003e리얼리즘이 가지는 투박한 질감 너머 우리가 부딪치고 껴안아야 할 그런 인간적 고뇌가 있기에 내 시는 때때로 저항하고, 몸부림치고 싶은 것이다. \u003cbr\u003e서정을 향하여!\u003cbr\u003e- 서정을 향하다ㆍ「더 높이 날기 위하여」 중에서\u003c\/div\u003e","brand":"문예바다 - 이수익","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2447927140657,"sku":"9791161151335","price":8.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61151335_1_aeda2e47-abc9-4708-94a4-a9667326273d.jpg?v=1769763390","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61151335","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