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62433409","title":"그는 어디에","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 시인의 말\u003cbr\u003e\u003cbr\u003e이 시들은 내 마음자리다. 가장 조촐한 말로\u003cbr\u003e나의 속내를 소박하게 드러내려고 애썼다.\u003cbr\u003e그와 나의 훈훈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나의\u003cbr\u003e웃음이나 울음일수도 있다. 나를 견디는\u003cbr\u003e수단으로 쓰인 것이다. 진솔한 자기를\u003cbr\u003e쉽게 쓰는 것이 시일 것이라는 생각\u003cbr\u003e에서 말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가 6피트 땅 밑으로 안치되던 날은 함박눈이\u003cbr\u003e소나기처럼 쏟아졌다. 눈이 내리면 술 취한 듯\u003cbr\u003e들뜨는 나를 잘 알고 있는 그는 나에 대한\u003cbr\u003e마지막 배려로 폭설이 내리는 날을 자기의\u003cbr\u003e장례 날로 마련하였으리라는 생각이 든다.\u003cbr\u003e\u003cbr\u003e지금도 그의 옷장을 열면 눈송이가 우르르\u003cbr\u003e몰려나온다. 그래서 “내 가슴엔 사철 눈이 내린다”\u003cbr\u003e\u003cbr\u003e눈에 매료하는 나를 이해라도 한다는 듯 언제\u003cbr\u003e철이 들 거냐고 빙그레 웃어주는 그가 늘\u003cbr\u003e내 곁에 있다. 이 시집은 그를 보내고\u003cbr\u003e십오 년간 모은 내 마음의 조각들이다.\u003cbr\u003e때문에 대부분의 시는 그에게 보내는\u003cbr\u003e이야기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2023년 정월\u003cbr\u003e\u003cbr\u003e정숙녀 (미국명 주숙녀)\u003c\/div\u003e","brand":"시산맥사 - 정숙녀","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2448844972337,"sku":"9791162433409","price":12.1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62433409_1_b2ba4609-49a5-41cc-bfe4-95ae39ecf1a2.jpg?v=1769792340","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62433409","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