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62437391","title":"붉음을 만지는 일 (조명수 시집)","description":"\u003cdiv class=\"flex flex-col gap-4 text-gray-800\"\u003e\u003cdiv class=\"\"\u003e2023년 『문학세계』에서 시 부문 신인상 수상한 조명수 시인의 첫 시집  『붉음을 만지는 일』이 시산맥사 제51차 기획시선 공모당선 시집으로 발간되었다. 문학세계 문인회, 울산문인협회, 울산시인협회, 울산불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시인의 이번 시집은 한 사람이 걸어온 시간을 기록한 시집이며, 늦게 피어난 꽃이 오히려 깊은 향기를 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삶의 증언이다. 결국 이 시집에서 ‘붉음’은 꽃의 색이 아니라 노동과 사랑, 상처와 기억, 그리고 끝내 식지 않는 생의 온도를 품은 시인의 삶 그 자체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바꿀 수 있다.       \u003cbr\u003e  조명수 시인의 시 세계는 “사라지는 존재를 애도하는 시”에서 출발하여, “사라짐을 온도로 보존하는 시학”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시는 더 이상 기억을 복원하는 장치가 아니라, 기억이 사라지는 과정을 함께 견디는 방식이다. 언어는 설명이 아니라 체온이며, 시는 문장이 아니라 접촉이다. 이러한 점에서 조명수의 시 세계는 현대 서정시의 한 변형된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것은 언어 중심의 시학을 벗어나 감각 중심의 존재론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며, 특히 기억 상실이라는 비극적 현실을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언어 이전의 인간 상태”로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u003cbr\u003e  결론적으로 조명수 시인의 시는 “기억의 시”가 아니라 “온도의 시”이다. 그리고 이 온도는 사라지는 것을 붙잡지 않고, 사라지는 방식 자체를 함께 살아내는 새로운 서정의 윤리로 확장된다. 조용한 시선이지만 그 시선의 끝을 따라가보면 깊은 관조가 묻어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이번 시집을 통해 조금은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기억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때문이다.\u003c\/div\u003e\u003c\/div\u003e","brand":"시산맥 - 조명수","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6483273277745,"sku":"9791162437391","price":1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62437391_1.jpg?v=1790478784","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62437391","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