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65879662","title":"피가 흐르는 강","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책은 세 파트로 나뉘어 있다.\u003cbr\u003e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10편의 중단편을 모았고, 따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까지 붙인 연작소설 ‘피가 흐르는 강’이다. 따로 제목을 만들 만큼 내게는 각별하다. 이 소설들을 감싼 일관된 주제는 근현대 우리 민족이 겪은 불행, 특히 부당한 권력이나 공권력의 방치, 무능력에 의해 희생당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과 그 화해의 모색이다.\u003cbr\u003e소설을 쓰면서 나는 가능하면 객관적인 태도와 감정을 유지하고자 했지만, 그 비극의 강도와 여진이 너무 억세고 또 가해자들의 태도가 너무 당당하거나 비열해서 분노와 해원(解冤)의 마음을 숨기지 못한 부분도 있어 보인다. 자료를 조사하면서 나는 다시 한 번 ‘신(神)’의 부재를 절감했다. 진정한 의미의 응징과 처벌은 한 번도 내려진 적이 없었다.\u003cbr\u003e나름대로 우리 근현대사가 낳은 끔찍한 순간들을 사실과 허구를 조합해 표현하려 했는데, 평가가 어떨지는 독자에게 맡긴다. 이 중에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접근해 풀어놓은 경우도 더러 있고, 사건이 얽혀 있는 작품도 있다. 또 몇몇 작품은 내가 살고 있는 남해를 배경으로 삼아 전개하기도 했다. 남해에 살면서 보고 듣고 겪은 과거사의 흔적들은 근현대사 비극의 큰 울타리 안에서 함께 진행된 고통이고, 내가 사는 향리의 아픔과 갈등 역시 그 범주의 한 공간을 차지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_ 작가의 글 中\u003c\/div\u003e","brand":"보고사 - 임종욱","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2362615226673,"sku":"9791165879662","price":27.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65879662_1_3d42ab7d-639f-4aa5-b2c8-2d5215dd3f17.jpg?v=1768329753","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65879662","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