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67242921","title":"바늘의 필적 (박명숙 시조집)","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어느 결엔가 박명숙이 어름사니처럼 늘씬하게 휘인 대숲의 늘씬한 한 대나무 중동에 한 발 혹은 두 발로 짚고 서서 허공에 중심을 잡는 기척을 본다. 그리고 그가 가까스로 그러나 아슬아슬하니 끌밋하게 중심의 축을 또 다른 대나무의 중동 마디로 옮겨가는 것을 본다. 이런 기시감(deja vu)은 시인이 불러온 연상이겠지만 들창을 내다보듯 가까운 미래에의 상상이기도 하다. 보는 이에 따라서 가닿을 수 있는 촉(觸\/燭)과 사이를 둔 간격의 흥(興\/馫)이 그리 두동지지 않으니 이것은 시인이 일으켜낸 존재가 내면과 외면을 아우르며 청신하게 “휘어질 때”를 체감하듯 늠연히 격동한다. \u003cbr\u003e- 유종인 시인ㆍ문학평론가\u003c\/div\u003e","brand":"고요아침 - 박명숙","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4454374957361,"sku":"9791167242921","price":1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67242921_1.jpg?v=1780830287","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67242921","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