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67916259","title":"아버지의 풍차 (차 율리아나 시집)","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마음과 마음을 잇는 자전적 고백의 시’라고 평한 김성춘 시인의 말처럼, 시집 《아버지의 풍차》는 간결하고도 섬세한 시어를 통해 그녀의 삶을 노래하는 시들로 가득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 당신 계신 그곳에도 눈이 내리나요\/(중략)\/쓸쓸을 베고 누운 이 밤\/내 늙은 등 뒤로 눈은 속절없이 쌓이고\/(중략)\/싹을 숨긴 보리가 살며시 봄에 안기듯\/나 당신에게 가는 날엔\/펑펑 함박눈이라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u003cbr\u003e- 시 〈설국 연가〉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 병원 중환자실에 그녀는 납작하게 누워 있었다 \/실낱같은 명줄, 입속은 온통 핏덩이로 엉겨 붙은 채\/(중략)\/도토리 같은 우리와 걸었던 푸른 시절\/(중략)\/그녀 몸에는 늘 땀띠 꽃이 자욱했다\u003cbr\u003e- 시 〈엄마〉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 술잔에 피어나는 유년 시절은\/우려먹을수록 맛있는 안주다\/(중략)\/이제는 어둠이 되어 버린 그의 황혼\/누런 낙엽 한 잎이\/터벅거리며 걸어간다\u003cbr\u003e- 시 〈핏줄〉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먼저 떠나간 남편과의 추억을 함박눈에 대입시켜 묘사하는가 하면, 엄마와 함께한 추억은 ‘도토리 같은 푸른 시절’로, 형제자매와 함께한 유년 시절의 추억은 ‘맛있는 안주’로 은유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렇듯 삶의 단면을 구체적인 감각으로 노래한,\u003cbr\u003e인간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시집.\u003c\/div\u003e","brand":"메이킹북스 - 차 율리아나","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2448549142833,"sku":"9791167916259","price":13.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67916259_1_ea6616ee-890d-4a9f-a833-663c482572ee.jpg?v=1769784983","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67916259","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