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68151383","title":"맨발의 생각 (김환식 시집)","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김환식의 시집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인물의 ‘생각’이 생生의 모든 국면을 두루 떠도는 거대한 서사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시집에서 ‘생각’은 단순한 감정적 잔여물이 아니라 이승과 저승, 시간과 기억, 슬픔과 회한, 풍경과 존재를 잇는 전차원적인 주체로서 한몸을 이루며 시편 전반을 관통한다. 그러니까 시인은 이 ‘생각’을 인간처럼 걷게 하고, 말하게 하며, 고통을 느끼게 하고, 늙게 하고, 잊게 한 뒤 다시 기억하게 만든다. 이러한 과정에서 흩어져 있던 생각들은 점차 결집하며, 시집 전체를 이끄는 하나의 윤리적 중심으로 수렴된다.\u003cbr\u003e김환식은 단순히 잃어버린 것을 기록하는 시인이 아니다. 그는 상실을 인간 삶의 본질적 구조로 재해석한 시인이다. 그의 시를 읽다 보면, 인간은 상실을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을 견디는 방식은 윤리와 미학의 문제로 남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시집에서 상실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끝내 함께 살아가야 할 조건으로 제시된다.\u003cbr\u003e김환식의 시세계를 통해 상실을 견디기 위한 ‘생각’이라는 존재가 탄생했다. ‘생각’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려는 이 시학은 독창적이며, 현대시에서 중요한 성취로 평가받을 만하다. 사물을 감정의 대리인으로 삼는 이미지 미학, 말 대신 침묵을 선택하는 애도의 윤리, 그리고 노년의 시간철학을 정교하게 엮어낸 이 시집은, 현대시 안에서 개성적인 시인으로서 ‘김환식표’라는 이름을 붙여도 부족함이 없다.\u003cbr\u003e- 김영탁(시인·『문학청춘』 주필)\u003c\/div\u003e","brand":"황금알 - 김환식","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333030240561,"sku":"9791168151383","price":13.0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68151383_1_fc41774c-ca61-481f-99f3-91b720de91cd.jpg?v=1774172721","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68151383","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