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68151451","title":"연인들의 기도","description":"\u003cdiv class=\"flex flex-col gap-4 text-gray-800\"\u003e\u003cdiv class=\"\"\u003e김계영 시인은 자신의 오랜 기억에 남은 시간과 함께 삶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사유를 수행해 간다. 그는 시간과 시간 사이의 마디를 관조하면서 뭇 사물이 어울려 공존하는 지혜를 차근차근 얻어간다. 우리가 잘 알듯이, 인간 지성이 고양되면서 인간은 우주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지만, 가장 근원적인 사유와 감각은 우주로부터 얻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엄연한 진실이다. 그 점에서 김계영 시인은 이 시대에 가장 긴요하고 귀한 역설의 사유 방식을 보여준 것이다. 그 안에서는 근원적 가치들이 결핍과 불모의 기억을 수습하면서 화석처럼 남은 기억을 심미화해 준다. 이로써 여러 존재자들의 구체적 실존을 노래하면서도 지상의 모든 생명들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시인의 품이 완성된 것이다. 이처럼 김계영 시인은 순수 원형을 회복하고 새로운 존재론을 지향하는 언어를 통해 삶을 향한 역설적 지혜와 시에 대한 본원적 사랑을 노래해 간다. 자연과 인간, 우주와 지상 사이의 소통과 친화를 경유하여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탐색과 사랑의 힘을 아름답게 보여준 것이다.\u003cbr\u003e- 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u003cbr\u003e\u003cbr\u003e김계영의 시는 세계의 여러 길을 건너며 삶의 안쪽을 비춘다. 브로드웨이의 무대와 바이칼호의 물빛, 대륙의 끝과 오로라의 밤, 남산의 달과 남한산성의 암문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그곳은 기억과 상처, 설렘과 상실이 서로 포개지는 마음의 지형이다. 시인은 반딧불이와 갈대, 겨울 숲과 오래된 나무, 한 장의 우표와 한 점의 그림에서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생의 숨결을 발견한다. 특히 이 시집의 사랑은 뜨거운 감정의 고백에 머물지 않는다. 떠난 이를 오래 기억하고, 상처 입은 존재의 곁을 지키며, 서로의 진짜 얼굴을 알아가기 위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깊어진다. \u003cbr\u003e그래서 표제작 『연인들의 기도』에서 두 사람이 찍는 ‘굵은 점 하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다. 그 기도는 기적을 기다리는 말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사랑을 놓지 않으려는 조용한 다짐이다. 김계영의 시는 낯선 풍경을 통과해 마침내 사람에게 돌아오고, 그 사람을 단단히 포옹하는 것이 기도임을 일깨운다. 여행과 사랑, 기억과 생명이 한데 어우러진 이 시집은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사랑을 끝까지 붙들고 지켜내는 마음의 기록이다.\u003cbr\u003e-김영탁(시인·『문학청춘』 주필)\u003c\/div\u003e\u003c\/div\u003e","brand":"황금알 - 김계영","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5783599014193,"sku":"9791168151451","price":13.0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68151451_1.jpg?v=1786965177","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68151451","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