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69574594","title":"버려지는 시라도 괜찮다 (조용히 떨어진 낙엽처럼)","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시인의 시선은 늘 가까운 곳에 머문다. 산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꽃 한 송이, 계절이 바뀌는 들판의 색, 장터의 소란이 지나간 뒤의 조용한 길 같은 풍경이 시(詩)의 시작이 된다. 시인 송병서의 시에는 자연이 자주 등장한다. 변산 바람꽃이 먼저 봄을 알리고, 물살에 부딪힌 돌이 둥글게 다듬어지는 강가의 풍경이 나타난다. 자연의 변화는 삶의 흐름과 겹쳐지며 하나의 생각을 남긴다. 계절이 바뀌듯 사람의 시간도 그렇게 흘러간다는 사실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시집에는 가족과 함께 지나온 날들에 대한 기억도 담겨 있다. 주머니 속 만 원으로 호박떡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꽃구경을 나온 어머니가 꽃보다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같은 장면들이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지만, 그 속에는 오래 쌓인 마음이 남아 있다. 이 시집엔 한 사람의 삶이 오롯이 그려져 있다. 생계를 위해 일하던 시간, 산을 오르며 마주했던 풍경,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며 떠오른 생각들이 시의 바탕을 이룬다. 꾸미지 않은 문장 속에서 삶의 경험이 그대로 전해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 “돌길에도 봄은 온다.”\u003cbr\u003e\u003cbr\u003e거친 길 위에서도 계절은 바뀌고, 결국 봄이 찾아온다는 믿음이다. 이 시집은 삶을 해석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지나온 시간을 이루었던 장면들을 차분히 펼쳐 보인다. 그 풍경 속에서 독자는 삶이 남긴 흔적과 조용히 마주하게 된다.\u003c\/div\u003e","brand":"보민출판사 - 송병서","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725255336241,"sku":"9791169574594","price":1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69574594_1.jpg?v=1776011181","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69574594","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