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89205652","title":"조용한 폭발 (이수익 시집)","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이수익 시인의 산문을 통해서 시집 『조용한 폭발』을 얘기할 수 있다. 시인은 사물 속에 하염없이 던져져 있다고 생각한다. 크게 기분 나쁠 것도 없고, 또는 크게 투정 부릴 일도 없이 그냥 그렇게 사는 게 희망인 것처럼, 그렇게 살아간다. 시인의 일과는 대체로 정해 있다. 그는 다소 느릿하게 움직이면서 또 다른 하루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가끔 심심할 때가 있다. 그러면 그는 거울 속을 들여다본다. 거울은 팔십을 바로 앞둔 시인의 모습을 정직하게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시인의 머리카락부터 이마, 얼굴, 가슴, 배, 손과 발 등이 하얗게 드러난다. 시인은 말한다. \u003cbr\u003e“그래, 내 나이만큼 늙었지. 늙는다는 것은 순응하는 것이라니까, 틀림없이 내가 있어야 할 그 자리에 내가 있겠지. 어떤 사람들은 늙음을 거역하기라도 하듯 몸매에 신경을 쓰는 이들도 있는데 나는 손등에 드러난 주름들을 껴안고서라도 열심히 살아갈 거야.”\u003cbr\u003e그리고 이번에는 시인은 쓰고 있는 시에 대해서 간략하게 생각해본다. 그는 지금까지 절제된 정서와 명징한 이미지, 따스한 관념 등에 의해 작품을 써 왔는데 후회하질 않는다.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우리 인간에 대한 고통과 불행을 시로써 표현해보고자 하는 데 관심을 가졌던 것이다. 그것은 없는 사람, 소외된 친구, 상처받은 이웃들이 그 대상이었다.\u003c\/div\u003e","brand":"황금알 - 이수익","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097042411825,"sku":"9791189205652","price":10.0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89205652_1.jpg?v=1773103862","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89205652","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