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89291327","title":"벽으로 가는 길","description":"\u003cdiv class=\"text-gray-1000 flex flex-col gap-4\"\u003e\u003cdiv class=\"font-bold\"\u003e벽은 언제 시작되는가\u003cbr\u003e장벽은 국경에 서 있다.\u003cbr\u003e그러나 그 영향은 국경에서 시작되지 않는다.\u003c\/div\u003e\u003c\/div\u003e\u003cdiv class=\"flex flex-col gap-4 text-gray-800\"\u003e\u003cdiv class=\"\"\u003e미국과 멕시코를 가르는 거대한 장벽은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멕시코 남부의 작은 도시에서도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 누군가는 걸어서 국경을 향하고, 누군가는 화물열차 위에 몸을 싣는다. 또 누군가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낯선 도시에서 기다린다.\u003cbr\u003e『벽으로 가는 길(On the Way to the Wall)』은 장벽을 기록한 사진집이 아니다. 장벽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을 기록한 사진집이다.\u003cbr\u003e사진가는 멕시코 남부 국경도시 타파출라에서 출발해 카라반을 따라 걷고, 화물열차 라 베스티아를 타고, 멕시코시티와 국경도시 노갈레스, 시우다드 후아레즈, 티후아나를 거쳐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장벽에 이른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거대한 구조물보다 그 구조물에 이르기까지의 길 위에 머문다.\u003cbr\u003e그 길에서 만나는 것은 국적도, 통계도,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u003cbr\u003e미국을 향해 걷는 아이들.\u2028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u2028잠시 머물다 다시 길을 떠나는 사람들.\u2028그리고 벽 앞에 도착한 사람들.\u003cbr\u003e사진은 그들의 삶을 극적으로 연출하지 않는다. 연민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다만 한 사람의 이동이 어떻게 하나의 시대를 드러내는지를 조용히 응시한다.\u003cbr\u003e이 책에서 장벽은 하나의 구조물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힘으로 존재한다. 아직 벽을 본 적 없는 사람들의 선택을 바꾸고, 이동의 경로를 바꾸며, 기다림의 시간을 만들어낸다. 독자는 벽을 향해 함께 이동하는 동안 비로소 그 거대한 구조물이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삶 속에서 작동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u003cbr\u003e『벽으로 가는 길』은 국경에 관한 기록인 동시에 경계에 관한 기록이다. 또한 사진가가 한 장의 벽을 촬영하기 위해 지나야 했던 수천 킬로미터의 길과, 그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u003cbr\u003e결국 이 책이 묻는 것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관한 질문만이 아니다.\u003cbr\u003e우리는 무엇을 막기 위해 벽을 세우는가.\u003cbr\u003e그리고 그 벽은, 과연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가.\u003cbr\u003e\u003cbr\u003e2025년 제14회 온빛 사진상 수상자에게 제공되는 출판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u003c\/div\u003e\u003c\/div\u003e","brand":"머그 - 양희석","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5542288187697,"sku":"9791189291327","price":38.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89291327_1.jpg?v=1785651144","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89291327","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