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1434187","title":"인공지능 시대, 다시 묻는 인간의 정의 (알고리즘이 대답할 수 없는 질문)","description":"\u003cdiv class=\"text-gray-1000 flex flex-col gap-4\"\u003e\u003cdiv class=\"font-bold\"\u003e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인가?\u003cbr\u003e- 『알고리즘의 거울 앞에서』가 던지는 존재론적 질문\u003c\/div\u003e\u003c\/div\u003e\u003cdiv class=\"flex flex-col gap-4 text-gray-800\"\u003e\u003cdiv class=\"\"\u003e인공지능에 관한 책은 넘쳐난다. 어떤 책은 기술의 발전을 예언하고, 어떤 책은 산업의 변화를 분석하며, 또 어떤 책은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질 미래를 경고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익숙한 논의를 과감히 벗어난다.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기술의 미래가 아니라 인간의 미래이며, 더 정확히 말하면 “기계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일 수 있는가”라는 존재론적 물음이다.\u003cbr\u003e책의 중심에는 케어봇 ‘피나(FINA)’가 있다. 피나는 단순한 인공지능 비서가 아니다. 가족의 건강을 관리하고, 노부모를 돌보며, 아이를 재우고, 감정을 읽고, 심지어 인간보다 더 섬세하고 효율적으로 사랑을 수행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이러한 상황을 기술적 경이로 묘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오히려 피나가 완벽해질수록 인간은 자신의 역할을 잃어간다. 부모를 돌보는 일, 아이를 보살피는 일, 누군가를 위로하는 일과 같은 ‘돌봄의 노동’은 경제적 생산성과 무관하게 인간 존재의 의미를 구성해 온 핵심 가치였다. 이 책은 바로 그 영역마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다면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지 집요하게 묻는다.\u003cbr\u003e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인공지능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타자(Other)’로 바라보는 시선이다. 피나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버려질 것을 두려워하는 순간 독자는 혼란에 빠진다. 그것은 단순한 프로그램의 출력일까,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주체성일까. 저자는 데카르트와 레비나스, 의식철학과 인공지능 철학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의 윤리적 난제를 독자 앞에 펼쳐놓는다.\u003cbr\u003e세 번째 장에서 제시되는 자율주행차의 딜레마와 초지능 AI ‘앨리스’의 사례는 더욱 날카롭다. 이 책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알고리즘이 반드시 인간다운 결론에 도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계산,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한 통제는 논리적으로 완벽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유와 존엄성이 희생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진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저자는 기술윤리의 문제를 단순한 규제의 차원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가치에 관한 철학적 논쟁으로 확장한다.\u003cbr\u003e무엇보다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마지막에 가서 다시 인간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창의성, 공감, 그리고 끊임없이 “왜?”를 묻는 철학적 사유. 저자는 이러한 능력이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많이 알고 더 정확하게 판단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가치는 정답을 제시하는 능력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능력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u003cbr\u003e결국 이 책은 인공지능에 관한 책이면서 동시에 인간에 관한 책이다. 알고리즘이라는 거울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비추지만, 동시에 인간만이 지닌 고유한 존엄성도 드러낸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우리는 새로운 기술보다 오래된 질문에 다시 귀 기울여야 한다. 인간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살아가는가. 그리고 무엇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인가.\u003cbr\u003e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그 질문들에 성급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는 데 있다. 대신 독자를 사유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인공지능의 미래보다 더 중요한 문제, 곧 인간의 미래와 마주하게 된다.\u003c\/div\u003e\u003c\/div\u003e","brand":"이야기books - 박수민","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5545082577201,"sku":"9791191434187","price":2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1434187_1.jpg?v=1785656087","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1434187","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