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1838107","title":"어부의 딸","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 fw_bold\"\u003e바닷가 정치망 어장집 맏딸의 유년회람!\u003c\/div\u003e\n            \n            \n            \u003cdiv class=\"info_text\"\u003e아침 해가 바다로부터 봉긋이 솟아오르고 집집마다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어촌마을.\u003cbr\u003e학교까지 가는 십 리 길은 언덕과 고개와 논둑길과 오솔길이 차례대로 이어졌다. ?\u003cbr\u003e검정 고무신은 자주 벗겨졌고 보자기에 책을 둘둘 말아 허리에 차거나 어깨에 비스듬히 메어 앞 가슴팍에서 묶은 책 보따리는 자주 헐거워졌다.?\u003cbr\u003e그래도 아이들은 밝고 명랑했다. 여학생들은 순수하고 소박했으며 남학생들은 너나없이 개구졌다. \u003cbr\u003e이 책은 유념회람 《어부의 딸》은 저자가 4년간 써 내려간 자전적 에세이다.\u003cbr\u003e나, 옴마, 아부지, 할매, 아이들, 사람들, 바다, 농작물 이렇게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바닷가 마을의 순박한 사람들과 정겨운 풍취와 갯비린내가 물씬 묻어난다. 이 책에는 할매와 부모님에 대한 추억이 장마 뒤의 개울물처럼 넘친다. 또한, 어린 시절의 그 아득한 물비린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던 멸칫국물의 비린내 그리움으로 기억하는 내음이 그득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정치망 어장집 6남매 맏딸로 태어났다. 그의 유년의 삶은 바다와 물길, 오솔길과 산길, 골목과 갯가로 연결된 통로, 끝없이 이어진 길 위에 있었다. \u003cbr\u003e옴마는 드세고, 거칠고, 목청 높은 바닷가 어장집 맏며느리로 힘든 삶을 사셨다. 손끝이 매운 편이셨던 옴마는 수놓기와 뜨개질을 좋아하고 곰살궂은 고운매 닮은 여성이었으니 층층시하의 너울 같은 나날을 어찌 견뎠을까?\u003cbr\u003e아부지는 할배께 정치망 어장을 물려받은 잘생긴 공군 출신 어부셨다. 집에는 항상 일꾼들로 시끌벅적했다. 우물가에 큰 가마솥을 걸어놓고 일꾼들의 밥도 짓고 국도 끓였는데 그 불 지피기가 예삿일이 아니었다.\u003cbr\u003e일제강점기의 끝자락에 일본에서 몇 년 동안 살다 오신 할매는 매사에 엄격하고 단호한 분이셨다. 할매의 일본살이 경험은 저자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예의 바름과 조신함(어렸을 때는 그랬겠지만 자라면서 나는 좀 변했다) 여자도 공부해야 한다는 여성 지위 향상, 자의식, 당당함, 세련됨, 남녀유별, 원피스와 주름치마, 다소곳함, 친절함 등이다.\u003cbr\u003e이 밖에도 이 책에는 바닷가 마을 사람들의 숱한 이야기가 볍씨만큼 널려있다.\u003cbr\u003e어시장 뱃머리 근처의 영진철공소에서 일하시던 봉도 삼촌, 6.25 때 팔을 다친 상이용사 큰고모부, 술맛을 제대로 아는 옥이 할매, 마을 사연을 물어 나르는 까치인 이발아재, 동네에 수다스럽고 재밌는 분수 아지매, 웃을 때 드러나는 덧니가 참 예쁜 명이 언니, 발바닥 작살이 꽂힌 상처로 고생한 정환 오빠, 사랑에 빠져서 눈동자가 샛별처럼 반짝이던 을수 오빠……\u003cbr\u003e아이들은 가을걷이 때면 학교 갔다 와서 책 보따리를 던져놓고 뛰듯이 논으로 달려 나가야 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 있는 동안은 부모님이 저끔내기(교대)로 참새를 쫓으셨다. 아이들은 뱀과도 익숙하고 개구리나 메뚜기와는 더욱 친숙했다.\u003cbr\u003e저자가 자라던 60년대엔 마을마다 청춘들이 많았다. 집집마다 자녀들이 다섯 이상은 다반사였고, 자식을 열 명 넘게 낳은 부부도 몇 분 계셨다. 손위 누나가 동생을 돌보며 업어 키웠다,  또 누이는 밥을 짓고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며, 도우미 몇 명 몫의 집안일을 감당했다. 가족애와 형제애가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을 묵묵히 불평 없이 해냈다.\u003cbr\u003e모든 삶은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로 존귀하다. 어떤 삶도 비난받거나 손가락질받을 수 없다. \u003cbr\u003e남에게 심각한 피해나 상처를 주지 않는 한, 자신만의 무늬와 색깔로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는 게 우리네 인생사다.?누구나 결핍이 있다. 그 결핍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상대방에게도 채움이 되려 애쓴다. 그 결핍을 좋은 방향, 건전한 방법으로 채워갈 때 사색은 깊어지고 사유의 지평은 넓어진다.\u003c\/div\u003e","brand":"작가교실 - 남외경","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958600171825,"sku":"9791191838107","price":15.8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1838107_1_a40abfb0-5eab-42f7-9e38-3277a8ef4804.jpg?v=1761095508","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1838107","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