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1897081","title":"밤의 영향권 (김석영 시집)","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 fw_bold\"\u003e“우리는 생략될 때 서로를 읽는다”\u003c\/div\u003e\n            \n            \n            \u003cdiv class=\"info_text\"\u003e우리는 “얼음”이 될 수 있고, “무엇이든 얼릴 수 있”다(「지붕 버리기」). 또 우리가 고개를 돌리면 “담이 생기”고, “담”은 점차 우리의 일부가 된다(「파수꾼」). 우리는 존재가 되고 존재를 파생시킨다. 파생한 존재는 나와의 경계가 희미해지며 마침내 분별할 수 없는 우리가 된다. 조금 단순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끌어안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네모였다가 동그라미였다가 모양이 변하는데도 너”라고 느끼는 만큼의 너를 끌어안은 채 서로의 끝(경계), 서로의 담장을 짊어진 파수꾼이 된다(「지붕 버리기」). 나의 테두리가 아니라 너의 테두리를 지킬 때, 비로소 너는 내 안으로 들어와 우리가 된다. 그러니까, 마침내 도달한 우리라는 인식 안에는 이런 우주와도 같은 과정이 무수하게, 정말 무수하게 중첩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무한한 풍경을 상상하면 이 세상은 아름답기도 하고, 또 끔찍하기도 한 것이다. (이상 우다영 소설가의 해설 중에서)\u003c\/div\u003e","brand":"파란 - 김석영","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2432374628657,"sku":"9791191897081","price":10.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1897081_1_8335a3bd-5bc9-443c-b9e3-19d1dae6b2f2.jpg?v=1769500543","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1897081","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