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2580814","title":"바람의 입술을 베다 (안서경 시집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u003cdiv class=\"flex flex-col gap-4 text-gray-800\"\u003e\u003cdiv class=\"\"\u003e뽐내지 않고, 멋 부리지 않고,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들을 속이려 하지 않고, 문단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타고난 시적 사유를 진솔하면서도 아름답게 형상화한 서정시들이다. 마치 잡초 속에 숨어 핀 외로운 한 송이 백합 같다. 그래서 그는 속된 우리 문단에서 별로 거론되지 않았으리라.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도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꽃밭의 그 흐드러진 장미보다 들에 핀 백합이 더 아름답다고…… 자연의 한 극적 순간을 포착하여 그것이 지닌 삶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서창에 기대어」 같은 작품은 여기에 철학적 명상까지 담고 있다. ‘서창으로 서걱서걱 댓잎 쓸리는 소리’ 그것은 한 생이 살아가는 발자국소리가 아니겠는가. \u003cbr\u003e                                    - 오세영(시인, 서울대 명예교수)\u003cbr\u003e\u003cbr\u003e안서경 시인의 시는 자연의 리듬을 되살리면서 그 안에서 ‘언어’와 ‘언어 너머’의 흐름이 엮어가는 서정적 순간을 노래한다. 그녀의 시는 그러한 정서적 반응에 가장 직접적인 근거를 두는 세계로 다가온다. 이때 그녀가 구성하는 서정적 주체는 세계로부터 초월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삶의 순간적 파악을 통해 세계에 참여한다. 존재론적 결핍을 넘어서면서 자신의 존재를 예술적으로 심화해간다. 이러한 시인의 역량과 태도는 단연 자신만의 빛을 뿌리는데, 이는 서정시가 인간 존재를 합리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 현존을 통해 파악하는 양식임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실례이기도 할 것이다. 그 한가운데 ‘언어’와 ‘언어 너머’의 긴장과 결속에서 발원하는 세계가 돌올하게 숨쉬고 있는 것이다. 그 점에서 안서경의 이번 시집은 시인 자신의 존재론적 기원과 궁극에 대해 사유하고 표현함으로써 일종의 형이상학적 순간을 탐구하는 품까지 깊고 넓게 보여준 결실이다. \u003cbr\u003e                                     -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u003c\/div\u003e\u003c\/div\u003e","brand":"서정시학 - 안서경","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5783539802417,"sku":"9791192580814","price":16.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2580814_1.jpg?v=1786964223","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2580814","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