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2667669","title":"타인의 동물원 (동서 베를린 동물의 무한경쟁)","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냉전 시대 베를린에서는 동물이 정치의 매체였다. 판다 한 쌍의 입·출국은 보도자료와 정상외교의 문법으로 서술되었고, 그 생일과 이별은 ‘하나의 의식’이 되었다. 2019년 베를린에서 태어난 첫 판다 쌍둥이 핏·파울레(멍샹·멍위안)는 네 살 생일도 뉴스가 되었고, 중국행 또한 국제 관심사였다. 이는 판다 외교의 상업·정치·감정의 결합을 보여 주며, 시민이 체험한 공유 감정이 어떻게 도시의 자산으로 전환되는지 설명한다. \u003cbr\u003e\u003cbr\u003e서베를린 동물원의 원장 클뢰스는 수의사 출신인데, 정치·재계를 설득해 종다양성을 늘린 ‘수완가’였다. 동베를린 동물원의 원장 다테는 교육자형 원장으로, 동독 정치권의 ‘동물 애호가’들과 네트워크를 맺고, 검역·학술·저널리즘을 통해 권위와 영향력을 확보했다. 이 두 사람은 자신이 속한 체제에서 최적화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두 사람의 스타일은 달랐지만, 공통분모는 분명했다. 동물원이 곧 삶이었고, 가족보다 우선하는 소명이었다. \u003cbr\u003e\u003cbr\u003e《타인의 동물원》은 동물을 통해 사람과 도시를 읽는 책이다. 코끼리보다 큰 것은 자존심이었고, 판다보다 귀중한 것은 공유된 감정이었다. 장벽은 무너졌지만, 경쟁의 기억은 오래 남아 브랜드와 보전의 언어로 변주되고 있다. 우리는 베를린의 우리 앞에서 서울의 우리를 떠올린다. 창경원의 오래된 그림자와 과천의 숲, 푸바오의 환호와 이별, 주말의 도시와 SNS의 사진들 모두 문화의 냉전이 남긴 유산들이다. 더구나 아직 분단 상태인 우리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현재 진행형인 것이다. 여기서부터 우리들의 논의는 출발해야 한다.\u003c\/div\u003e\u003cdiv style=\"text-align: center;\"\u003e\u003cimg src=\"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814x0\/dtl\/illustrate\/669\/i9791192667669.jpg\"\u003e\u003c\/div\u003e","brand":"마르코폴로 - 얀 몬하우프트","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2269229506865,"sku":"9791192667669","price":2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2667669_1_b325c7f4-ca27-47cb-9fbe-8f057e6be8eb.jpg?v=1767254757","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2667669","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