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3360330","title":"아직 마음이 오지 않았다","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정계문 시인의 이 시집 『아직 마음이 오지 않았다』는 2023년에 나온 『기억의 조각』 이후 두 번째 시집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시인은 이 시집을 두고 “마음보다 하루를 먼저 살아온 시간, 굳은살 박인 시간이 층층이 쌓인 자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들을 적어 내려간 기록이며, 늦게 도착한 마음을 놓치지 않으려고 오래 앉아 있었던 기다림”이라고 말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이 시집 전체를 보자면 시인의 상념은 “왔다”로 시작하여 “오긴 왔지만 마음은 아직 안 왔고, 그래서 차라리 저 봄비로 기억을 지우고 있다”로 끝말을 하고 있음이다. 그러나 한편 ‘마음이 오지 않았다’라는 메시지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이는 사뭇 독자를 조바심치게 한다. 급하다. 그녀가 기억을 지우려 작심하기 전에 얼른 달려가서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보태야 한다. 그래서 서로 “왔다!”라고 외쳐야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정계문 시인의 시에는 이야기가 풍부하다. 단 몇 줄로 표현되는 시 작품 속에 긴 이야기를 넣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을 터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다가오는 시작법은 매우 정갈하며 단 한 글자의 군더더기가 없다. 그러면 시에서 풍기는 맛이 덜할 법도 한데, 그런 예상을 빗나가게 한다. 시인은 ‘연금술사’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을 입증하듯, 정계문 시인은 시의 본질인 운율을 드러내기 위하여 자신이 지은 시를 읽고 또 읽으며 연마하였다.\u003cbr\u003e        해설 중에서 - 주영숙(문학박사 ㆍ 시인 ㆍ 소설가)\u003cbr\u003e\u003cbr\u003e  정계문 시인이 존재하는 시간 속에는 터지고 아물다 껍질이 벗겨진 상처가 두텁게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시인의 상처가 두터워질수록 번뇌와 깨달음 사이를 방황하다 스스로 깨달아 간다. 궁극의 깨달음은 자신의 주체와 조합을 이루어 균형을 만든다. 그리하여 시인은 모든 관계에서 사물의 본질을 읽어 자신만의 미학적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그것으로 서정의 물길을 만든다. 그 물길 속에는 견디지 못한 날 강가에 주저앉아 울던 슬픔이 눈물이 되어 흐른다. 그리고 그 물길에서 시적 상상력을 건져 올려 시어에 날개를 달아 자신만의 詩世界를 만들었다.\u003cbr\u003e  정계문 시인은 자신의 삶에서 작동되었던 여러 가지의 관계성에서 벗어나 절제된 감정의 시선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풍경에 머물며 물소리 새소리에 웃음을 피운다. 이제 시인의 자리는 '온기를 따라 비켜선 자리, 휘어짐이 떠난 결정의 무게'로 남아 '한 줄기 빛 내 안에서 밝아 온다’\u003cbr\u003e  이 빛은 한 사람의 삶을 온전히 비추어 그녀의 시를 보석처럼 반짝이게 한다.\u003cbr\u003e- 김옥경(시인)\u003c\/div\u003e","brand":"두엄 - 정계문","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725313335601,"sku":"9791193360330","price":1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3360330_1.jpg?v=1776011774","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3360330","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