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3519394","title":"아침의 나라 (시조로 읽는 조선왕조실록)","description":"\u003cdiv class=\"text-gray-1000 flex flex-col gap-4\"\u003e\u003cdiv class=\"font-bold\"\u003e시조로 쓴 오백 년의 시간 \u003cbr\u003e멈추지 못하는 붓과, 꺾어야 하는 붓 사이에서\u003c\/div\u003e\u003c\/div\u003e\u003cdiv class=\"flex flex-col gap-4 text-gray-800\"\u003e\u003cdiv class=\"\"\u003e오백 년 사직의 궤적을 쫓아 달려온 3년 6개월이라는 벼림의 시간. 사관의 심정으로 216편의 조선을 써내려 온 저의 붓이 이제 길의 끝에 닿으려 할 때, 어디에서 멈춰야 할지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u003cbr\u003e哲宗에 닿으면, 그곳은 실록의 기록이 남아있는 마지막 숨결이라 멈춰야 하고, 국권피탈(1910)에 닿으면, 나라라는 지붕이 무너져 내려 더는 기록할 하늘이 없어 멈추어야 합니다. \u003cbr\u003e순종의 승하(1926)까지 나아가자니, 식민의 어둠 속에서 희미해진 왕실의 비극을 차마 끝까지 적지 못하여 붓끝이 떨렸습니다. \u003cbr\u003e哲宗은 사관의 기록이 그친 실록의 실질적 종장이며, 1910년 國恥는 왕조의 공식적 종말이고, 1926년 순종의 죽음은 역사의 완전한 닫힘입니다. 그러니 진정한 조선의 마지막 아침은, 왕이 어명을 스스로 내릴 수 없게 된 1910년 경술년 가을이었습니다. \u003cbr\u003e나는 이제 그 '종지부의 시간'을 나의 마지막 마침표로 삼고, 오십 년 전, 역사 시간을 가장 좋아했던 열네 살 소년을 이 시조집의 첫 독자로 모시겠습니다.\u003c\/div\u003e\u003c\/div\u003e","brand":"도서출판이곳 - 이수을","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5861257109809,"sku":"9791193519394","price":2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3519394_1.jpg?v=1787378287","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3519394","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