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4232193","title":"단편극집 1 (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작가 사뮈엘 베케트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였고, 소설가이자 시인이었으며, 비평가이자 번역가였다. 작가로서 그의 역할은 작품과 더불어 계속해서 변화했다. 자신의 글을 다른 언어로 스스로 다시 쓰는 번역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쳤던 베케트는 글로 완성한 작품을 극장의 무대로, 라디오로, 텔레비전으로, 영화로 다시 한번 통과하며 작품의 매체를 바꾸어 갔다. 그러면서 작품이 새로운 몸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에 깊이 관여했고, 거듭 동참했다. \u003cbr\u003e『단편극집 I』은 사뮈엘 베케트가 영어로 먼저 쓴 극작품 열아홉 편을 묶은 선집이다. 다양한 매체를 위해 쓰인 단편극들은 구성과 전개 방식 등이 저마다 각기 다른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는 당연하게도 글이 변환되어 구현될 이후의 매체를 주요하게 염두에 둔 결과로 보인다. 베케트에게 극장,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등의 매체는 글의 다른 모습을 위한 도구나 장치를 넘어선 글의 대상 자체였고, 글과 함께, 글과 또 다른 각도에서 작품을 입체적인 존재로 만들어 가는 동등한 요소였다고 여겨진다. \u003cbr\u003e베케트의 어느 작품에서든, 베케트와 번역이라는 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입말을 예정하는 대사와 상황과 동작을 지시하는 지문이 여러 형태로 변주되며 이루어 가는 극작품은 구어와 문어를 절묘하게 줄타기한다. 한국어판 『단편극집 I』에서, 장광설과 침묵을 오가며 수학적인 움직임으로 정교하게 조직된 베케트의 언어는 번역가 이예원의 섬세히 생동하는 한국어를 맞춰 입고 한국어 사용자들이 그간 알아 왔던 언어를 다시금 새롭게 인식하게끔 이끈다. 작품 번역에 뒤이어 번역가가 정리한 「단편극의 출간, 공연과 방송, 번역에 대해」는 베케트 작품의 궤적을 되짚으면서 변화하는 작품 세계와 한국어판 번역의 실마리를 조금씩 남겨 간다. 한편 사뮈엘 베케트 연구자·번역가 김두리는 글 「돌들: 부동하는 점들의 세계」에서 베케트의 극작품들을 분석하며 극 속 인물과 현실의 복잡성, 두개골로 형상화되는 ‘벗어날 수 없음’, 말이라는 행위의 변주를 통해 만들어지는 이야기, 인형과 같이 정확하게 움직이며 획득되는 우아함과 부동심, 대칭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구현되는 특정한 구조와 철학적 문제, 움직임이 사라진 채 맺어지는 장면들을 “시각적 시”에 다다른 “돌 이야기”로 묶어 낸다.\u003c\/div\u003e","brand":"워크룸프레스 - 사뮈엘 베케트","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2216996397361,"sku":"9791194232193","price":27.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4232193_1.jpg?v=1766058030","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4232193","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