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4523635","title":"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 (이주영 소설)","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 fw_bold\"\u003e“이제는 안다. 그들은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다. \u003cbr\u003e이렇게 물이 빨리 덮쳐올 줄 몰랐다. \u003cbr\u003e아니, 알았더라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u003cbr\u003e어떤 것 앞에서는 그저 속수무책이니까.” \u003cbr\u003e\u003cbr\u003e“그리하여 우연히 다시 만난 안녕한 하루가 한 달이 되고 1년이 된다면 \u003cbr\u003e더는 이음매를 발견할 수 없는 날이 찾아오기도 할 것이다.”\u003c\/div\u003e\n            \n            \n            \u003cdiv class=\"info_text\"\u003e정상적인 불행 안에서 남들만큼만 아프고 싶었던,\u003cbr\u003e들킬세라 소리 내 울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위로\u003cbr\u003e이주영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u003cbr\u003e\u003cbr\u003e이주영의 소설을 따라 읽는 동안 소설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 장르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내가 살아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살아보지 못할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 저마다의 서사가 조각보처럼 이어진 세상 앞에서 겸허해지는 것, 우리를 웃게 했던 빛나는 그 모든 순간과 죽음 앞에 서게 될 미래의 필연을 망각하지 않게 하는 것. 그러니 읽을 수밖에. _조해진(소설가)\u003cbr\u003e\u003cbr\u003e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설들은 어째선지 환한 빛을 품고 있다. 베란다 밖으로 내다보이는 벚꽃잎들, 글러브박스 안에 든 고양이 인형, 입안 가득 달콤하게 퍼지는 아이스크림…… 별것 아니지만 반짝반짝한, 삶을 삶답게 만들어주는 이 다정한 순간들을 이주영은 섬세한 시선으로 잡아낸다. 그래서 내게 여덞 편의 이야기는 무시무시하고도 반짝반짝했다. 반짝반짝하면서도 슬프고 웃겼다. 다 읽고 나서는 작품 속 누군가처럼 말하고 싶었다. “이제 조금 덜 무섭다”고. _서장원(소설가) \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그런 무용함 속에서 탄생했다. 작품의 씨앗은 각기 다르지만, 희미하고 어렴풋한데 어쩐지 지나치고 싶지 않은 마음들, 그러니까 유용함과는 거리가 먼 것들을 곰곰이 들여다보다 지어낸 이야기들이다. 세상의 기준으로 본다면 아무 소득도 없는, 그런 무용한 흔적과 기척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반짝임과 온기가 있고, 그것이 결국 우리를 살게 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소설을 읽고 쓸 것이다. 무용함이 주는 이상한 아름다움 곁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u003cbr\u003e_「작가의 말」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이주영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주중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주말에는 소설을 쓰는 이주영 작가의 여덟 편을 담은 소설집이 드디어 세상과 마주한다. “세상 모든 것에 쉽게 반하고 자주 마음이 변하지만 문학만은 예외”라는 저자는 대학원에서 서사창작을 공부하고 소설을 주제로 하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예외’의 끈을 놓지 않았다. “희미하고 어렴풋한데 어쩐지 지나치고 싶지 않은 마음들”(작가의 말)은 “우리를 웃게 했던 빛나는 그 모든 순간과 죽음 앞에 서게 될 미래의 필연을 망각하지 않게 하는”(조해진 소설가) 서사를 직조해낸다. 시간을 스치듯 지나가는 자잘한 일상을 촘촘하게 훑으며 속수무책으로 맞닥뜨린 불행을 절제된 문장으로 성급하지 않게 풀어낸 작가의 시선은 색다른 이해를 전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문맹, 반공법 위반자, 퀴어, 성폭행범의 가족……. 사회에서 낙인이 찍혀버린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마저 비밀에 부치고 소통할 수 없는 불행의 고통을 고스란히 삼키고 있다. 누구에게 들킬세라 오랜 시간 단 한 번도 소리쳐 울지 못한 이들이 이번 『초록을 지닌 채 우리는』에 등장한다. 사회적 편견 앞에서, 죽음 앞에서까지도 북지불기(踣地不起)의 순간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며 손을 내밀지 못하는 이들의 불행을 저자는, 어떤 순간은 깊이 있게 어떤 순간은 당돌하게, 우리 옆에 누군가의 이야기로 설득해낸다. 이번 작품집은 혹자에게는 위로를 혹자에게는 우리 옆을 둘러보는 공감과 이해의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u003c\/div\u003e","brand":"교유서가 - 이주영","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2234582950193,"sku":"9791194523635","price":16.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4523635_1.jpg?v=1766500555","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4523635","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