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7147470","title":"랑케의 서양 고대사","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이번에 한국어로 완역된 레오폴트 폰 랑케의 《고대사(Geschichte des Altertums)》는, 그가 말년에 집필한 미완의 대작 《세계사(Weltgeschichte)》 가운데 로마사를 제외한 고대 세계 부분을 발췌하여 엮은 책이다. 단순한 축약본이 아니라, 고대 오리엔트와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고대 세계를 독립된 전체로 파악하려는 랑케 특유의 역사적 시각이 비교적 온전하게 드러나는 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의 가치는 다음과 같이 요약 정리될 수 있다. \u003cbr\u003e\u003cbr\u003e첫째, 근대 역사학의 기원을 보여주는 고전이라는 점이다. 사료비판과 역사주의가 어떻게 구체적인 서술 속에서 구현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u003cbr\u003e\u003cbr\u003e둘째, 19세기 독일·유럽 중심적 시각이 고대 세계를 어떻게 재구성했는지 보여주는 사상사적 자료라는 점이다. 이 책은 고대사 내용 자체만큼이나, 역사에 관한 19세기 유럽인의 자기 이해를 비춰 주는 거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세째, 유사 역사학과 신앙적 문자주의가 득세하는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사료와 텍스트를 대하는 성실한 태도가 무엇인지 자문하게 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가스라이팅 비즈니스라 조롱 받는 일부 교회의 신자라면 자신이 믿는 종교의 본령과 신도로서의 올바른 판단력과 분별력, 그리고 신앙적 자세를 점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u003cbr\u003e​\u003cbr\u003e물론 이 책은 최신의 고대사 연구 성과를 대체할 수 없으며, 그 내용과 해석은 오늘의 눈으로 보았을 때 여러 면에서 수정과 비판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바로 그 한계와 장점이 뒤엉킨 지점에서, “역사란 무엇이며, 어떻게 써야 하는가”라는 독자로서 근본 질문을 던지게 하는 고전으로서의 저력이 드러나게 된다. \u003cbr\u003e\u003cbr\u003e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을 때에, 한편으로는 랑케의 웅장한 서사와 치밀한 사료 독해를 즐기되, 다른 한편으로는 19세기라는 시공간, 루터파라는 신앙적 배경, 독일 역사주의라는 지적 맥락을 항상 의식하면서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읽어 나갈 때, 《랑케의 고대사》는 단순히 오래된 19세기 텍스트라는 차원을 넘어, 오늘날의 역사 인식과 학문, 그리고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살아 있는 텍스트로 다가올 것이다.\u003c\/div\u003e","brand":"지성과 인성 - 레오폴드 폰 랑케","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2555439800625,"sku":"9791197147470","price":20.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7147470_1.jpg?v=1770355770","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7147470","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