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9526136","title":"너무 불투명해서 영원히 타지 않을 사람","description":"\u003cdiv class=\"info_text\"\u003e『너무 불투명해서 영원히 타지 않을 사람』은 오늘날 사회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이들, 소리 없이 고립되고 스스로를 지워가는 이들을 위한 시집이다. 시인 임수민은 이들을 ‘귀신’이라는 언어로 불러낸다. 죽어서 귀신이 된 것이 아니라, 외롭고 혼자이며 사회로부터 도태되어 귀신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새벽에 혼자 울고 위로 받을 곳도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시인은 한국 무속 전통과 공포 장르의 언어를 빌려 섬세하게 직조한다.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우울과 불안, 소멸의 감각을 일상의 이미지로 포착하고, 2부 [굿판이 벌어졌네]에서는 무속 의례의 형식을 통해 사회 안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으려는 인간들의 군상을 풀어낸다. 3부에서는 엄마와 딸, 세대 간의 상처와 신기가 뒤얽힌 가족의 내밀한 풍경을, 4부에서는 [유령 토마토]라는 기이한 존재를 통해 웃음과 슬픔이 교차하는 현실을 그려낸다. 마지막 5부에서는 [상사귀·수살귀·창귀] 등 구체적인 귀신의 이름을 빌려 집착, 폭력, 배제, 차별의 서사를 낱낱이 호명한다. 시인이 택한 방식은 직접적인 위로나 응원이 아니다. 이미지와 감상을 통해 독자가 시집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 즉 대신 울어주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시도 슬픔에서 출발하고 공포도 슬픔에서 출발한다는 시인의 확신 아래, 이 시집은 두 장르가 하나의 언어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귀신은 악한 존재가 아니다. 외롭고 고립되어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사람들이 귀신이 된다. 시인 임수민은 공포와 오컬트의 언어로 우리 시대의 상처를 시로 빚는다. 선로 앞의 충동,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아침, 이름 불려지지 않는 슬픔들이 이 시집 안에서 귀신이 되고, 굿판이 되고, 유령 토마토가 된다. 직접적인 위로 대신 이미지로 말을 건네는 이 시집『너무 불투명해서 영원히 타지 않을 사람』은, 새벽에 혼자 어둠을 삭히는 이들 곁에 조용히 앉아 대신 울어준다.\u003c\/div\u003e","brand":"이음서가 - 임수민","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3325213270321,"sku":"9791199526136","price":12.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9526136_1.jpg?v=1774091164","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9526136","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