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9791199783218","title":"물이 무서워서 바다로 나갑니다 (도미란 에세이)","description":"\u003cdiv class=\"flex flex-col gap-4 text-gray-800\"\u003e\u003cdiv class=\"\"\u003e열두 살 여름 야외 수영장 파도풀에서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했다. 그러나 그 기억은 사라졌다. 감당할 수 없는 공포 앞에서 뇌가 스스로 기억의 문을 닫아버린 것 — 훗날 병원에서 '해리성 기억상실'이라는 진단으로 돌아온 그날의 일은, 스물다섯의 어느 여름 회사 워크숍 수영장에서 13년 만에 되살아난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되찾은 공포를 안고 저자는 도망치는 대신 결심한다. \"이 공포조차 나의 일부라면, 언젠가는 마주해야 한다.\" 새벽 수영 강습 등록, 발리에서의 첫 서핑, 길리 트라왕안에서의 오픈워터 자격증, 갈비뼈 골절과 이탈의 아찔한 순간들, 그리고 100번째·200번째·300번째 로그. 책은 두려움이 사라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두려움과 나란히 걷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를 담담하고 밀도 있게 쌓아 올린다.\u003cbr\u003e\u003cbr\u003e후반부에서 시선은 저자 자신에게서 바다로 넓어진다. 바다거북과 프로그피시, 해마와 누디브랜치 같은 생물들에게서 배운 삶의 태도, 물고기를 '물살이'라 부르게 된 언어의 전환, 하얗게 바래 가는 산호 앞에서의 다짐까지 — 개인의 회복 서사는 자연스럽게 생명과 바다를 지키는 일로 이어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두려움을 품은 사람은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다정해진다\"고 저자는 쓴다. 이 책은 물이 무서운 사람이 쓴 바다 책이자, 두려움 앞에 선 모든 이에게 건네는 사소하고 확실한 용기다.\u003c\/div\u003e\u003c\/div\u003e","brand":"한편 - 도미란","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5550163812657,"sku":"9791199783218","price":18.6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82\/9730\/1297\/files\/9791199783218_1.jpg?v=1785667396","url":"https:\/\/gimssine.com\/products\/9791199783218","provider":"GIMSSI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