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의‘자기치료’를위한자전적소설!
《수레바퀴아래서》는헤르만헤세가사춘기시절직접겪은위기적경험을바탕으로하고있다.그는고통스러웠던어린시절을이작품에그대로투영해냈고,이는사회를고발하는역할을했다.
고전의가치는시대가흘러도변하지않지만읽는시대와읽는사람에따라그의미는새로워진다.《수레바퀴아래서》를통해시대를치유하고뒤돌아보는여정을용기있게떠나기를바란다.
20세기일대센세이션을일으킨성장소설의고전
헤르만헤세의《수레바퀴아래서》는세기전환기의독일사회를배경으로하여억압적이고위선적인교육제도를비판한교육소설이다.강압적이고권위적인학교제도와아버지,목사,교장,학교교사들의몰이해와명예욕속에서감수성예민한사춘기소년이어떻게상처받고희생당하는지보여준다.이작품의배경인19세기말독일에서는청소년의자살,특히학교에다니는학생들의자살이심각한사회문제였다.일주일에한명씩학생들이자살한다고주장하는통계학자도있었고,청소년의자살을마치세기전환기의문화현상처럼여기기도했다.그리고1880년에서1918년사이에독일에서는기숙학교를배경으로하는작품이특히많이나왔는데,《수레바퀴아래서》는독일교육의현실을적나라하게비판했을뿐만아니라독일문학사에서기숙학교소설이라는새로운장르를확립하였다.그리고200여년전을배경으로하지만21세기인지금도여전히시대성을가지고교육의현실과고단한청소년의삶을대변하고있다.
▶줄거리
마을에서유일하게수재소리를듣는소년,한스기벤라트는그만큼온마을사람들의기대를한몸에받는다.그는수재답게타인의기대를저버리지않고어렵다는주시험을2등으로통과해,마울브론의신학교에입학한다.입학한그는같은방을쓰는‘하일러’를만난다.시를쓰는이소년은정해진규율을견디지못하고,이를무시하려고애를쓴다.착실한모범생이었던한스는하일러와친해지면서조금씩바뀌기시작한다.공부가전부가아니라다른무엇인가가있지않을까하는의구심을가지게된것이다.하지만하일러와의만남은오래가지못한다.무단으로학교를떠난하일러의퇴학과현실에대한혼란으로한스는고향으로돌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