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자장 데구르냥

작가 특유의 부드럽고 느긋한 템포감과 소박하고 귀여운 작화가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는 작품이다. 수인이 느끼는 외로움이나 그럼에도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절묘한 묘사, 개성 풍부한 고양이들에게 둘러싸인 온화한 일상에 보는 내내 흐뭇해지는 작품.

심기일전하기 위해 외딴집으로 이사한 이오리. 새로운 생활에 기대도 부풀어 오르는 입주 첫날 밤, 집에 3명의 청년+고양이 2마리가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 게다가 그 청년들은 "자신들은 인간이 될 수 있는 고양이다"라고 말하기 시작하는데-!? 엉뚱한 이야기 놀라면서도 그들을 내버려 둘 수 없었던 이오리는 같이 사는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차남인 지로는 이오리를 적대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