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게, 시리도록, 청춘 속 너에게 (정처 없이 떠도는 푸른 날들에 부치는 글)

어설프게, 시리도록, 청춘 속 너에게 (정처 없이 떠도는 푸른 날들에 부치는 글)

$18.80
Description
“청춘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꺼내보는 푸른 이야기.”

“서투르고 시리던 계절,
그 모든 나날을 끌어안다.”

흔들리며 사랑하고,
방황하며 자라난 한 청춘의 기록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어설픈 청춘’의 기억이 있다. 그 시절, 미숙하고 서툴렀기에 더 빛났던 순간들. 『어설프게, 시리도록, 청춘 속 너에게』는 그런 불완전한 시절의 마음을 곱씹으며 써 내려간 한 편의 긴 편지다. 저자는 지나간 청춘의 한복판에서 마주했던 사람과 풍경, 그리고 차마 전하지 못한 말들을 찬찬히 되짚으며 우리를 다시금 ‘그때’로 이끈다.

첫사랑의 설렘,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느꼈던 두려움, 끝내 뱉지 못한 진심과 말 대신 남겨진 침묵. 그 푸르른 시기의 잔흔이 모여 끝내 한 권의 책으로 담겼다.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미소를 짓게 하며, 때로는 뜨거운 눈물로 가슴 한편을 적시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나도 그랬지.’ 하는 마음으로 우리만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다.

어설펐지만 그래서 더욱 단단했던, 그리고 여전히 마음속에서 시린 그날의 ‘나’를, 오늘 『어설프게, 시리도록, 청춘 속 너에게』가 다시 만나게 해줄 것이다.
저자

김산영

저자:김산영
대나무꽃을뜻하는필명처럼눈을사로잡는화려함을가지고있지는않지만,평범한일상속에서오래도록품어본진심이담긴담담한위로를쓰고자한다.숱한청춘이가졌던물음과울음을대변하는글을쓸수있기를,청원하는마음으로청춘을읍소하던당신에게위로가될수있기를바라며.
저서로는『어설프게,시리도록,청춘속너에게』가있다.

목차


책머리에서

1장.당신의봄은안녕한가요
추신,안녕한가요/목줄채운성장이라면/모두가변해가는계절입니다/선생님이라불러보는/서술은화음이되어/나는‘잘’살아요/노력을심어결실을피우는/되새김질하는기억/이게내최선이었어/나열하는행복/아롱이는자격/밀도가높은사람/나의단면의투영/게워내는슬픔/도움닫기를위한퇴보/포커싱/나의크레이프케이크/당신의기원에게

2장.새까만파란을맞이할때
길을잃었다니봄이란다/급류의탓/곱아가는몸을펼치기/당신,그곳에있습니까/현실을항해하다/봄에지독한열병을앓아요/자욱한생각에대한부탁/마모되어가는나/숨이무겁더라도/각자의유약함일뿐/견고한지반이되어/사건의관성/멸종을바라는마음/현실을잠시망각하기/어떤손은놓을수밖에없어서/나는아파요

3장.이서투른사랑도청춘이된다고
이마음은사랑이될까/당신의맥락이되기를/감정의상대성/누름쇠로누르는마음/더나은사람이되고싶어/사랑이아니길바라는/어리석음을자처하는마음/마음을접을수있다면/동경어린세상/계절이숨어사는곳/변화를도전하게만드는/세음절의연주/나를읽어줬으면해/최선보다는최고를/집이되어주는사랑

4장.모난세상속둥근나이테를지닌우리이기에
둥그스름한우리는/제대로보고,듣고,말하기/어른이되었을까/사과가되지말고도마도가되라/나를가두는나의판단/마냥지는것은이기는것이아니기에/모든걸끌어안을수없다고/마무리까지의책임/나의영원한이해자/감정이이기는순간/문을두드리게해줘/과거의나를용서하기/함부로숫자가되기보다는/나만의호흡/당연한마음은없다/만년필같은사람/유형과무형의상실/현명한사람이되기

5장.그럼에도봄,다시한번봄
날개를펼쳐주시겠어요/이기적으로살아줘/숨을참는명분/포착이되는순간/겁이나더라도,다시/기대이상,기대이하/찰나가되는영원/희미해지고있다면/피그말리온효과/나를녹여줘/탄성을회복할때/포기할수없는물컹한마음/우리는소실점에서마주해/내가당신을이끌게/당신의애독자로부터

책끄트머리에서

출판사 서평

“우리,이터널을무사히건너가보자.
조금만덜외로울수있도록
함께이순간을지나가보자.”

상처와후회로얼룩진봄,
그럼에도우리는푸르르니까.

젊음은언제나서툴고아프다.청춘을흔히반짝이는시절이라이야기하지만,그속을들여다보면늘불확실한미래에대한두려움,누군가를향한미완의감정,그리고아직채익지않은관계속에서흘린눈물과방황이가득하다.『어설프게,시리도록,청춘속너에게』는그런청춘의민낯을담담하게마주하는책이다.

이책이깊은위로가되는이유는,화려하거나완벽한모습이아니라누구나겪었을법한순간을있는그대로꺼내놓기때문이다.사랑하지만쉽게다가가지못했던마음,꿈을향해달려가면서도내딛는걸음마다불안을안고있었던시간들,그리고그시절우리가차마꺼내지못했던말들.저자는이런조각들을하나하나끌어안으며,독자에게조용히읊조린다.“괜찮아,나도그랬어.”라고.

서툴렀던만큼단단해졌고,어설펐던만큼빛났던우리모두의청춘을위로하며,그시절의너에게그리고지금의나에게다정히위로를건넨다.

봄을감내하며사는우리가,당신이,내가안녕을청해보는밤.청춘의한가운데,그속에몸을굳게웅크리지않아도온기가몸곳곳에스미는느슨한단잠이더많은밤과함께하기를바라며.어설프게새파란이마음을당신에게옮겨본다.부디당신의청춘이안녕하기를.
-「책머리에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