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 : 생각을 멈추고 몸을 움직여 알게 된 것들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 : 생각을 멈추고 몸을 움직여 알게 된 것들

$17.80
저자

김지호

저자:김지호
회사원을꿈꾸던평범한영문과학생이었는데어느순간배우가되어있었다.순식간에엄청난사랑을받았지만정작본인은‘준비되지않은’배우인것만같아서불안하고힘들었다.도망치듯본업과거리를두었고우연한기회에요가에입문했다.요가와명상을통해밖을향하던시선을내안으로가지고오는훈련을10년가까이하며변화했고단단해졌다.내안에머물때스르르사라지는불쾌한감정들을알아채는것만으로도삶이달라지는것을느끼게되었다.생각을멈추고몸을움직여알게된것들을나누고싶어첫산문집『마음이요동칠때,기꺼이나는혼자가된다』를냈다.

목차

프롤로그9

1좋은건시작이힘들지
어느날요가가나에게로17모든좋은것은시작이힘들다22나에게집중하는아쉬탕가25시체처럼고요하게,사바아사나31뻣뻣한날엔준비운동36의심을버리고,거꾸로서기
38내몸과잘지내는법44내안으로깊숙이들어가기,하타47나에게귀기울이는30분'부동'53지치지않고꾸준하게15분58차분하게몰입하는'비요일'의수련61

2수련의재미
나이불문,몸매가어떻든73매일도장찍기77덜실망하고덜욕심내고80지구평화를위해,호흡!82생각을없애고,명상!86시선을멀리두기93두려움없이,행동으로옮기기96불행에도예방주사가있다101의외의비염처방법103왜나는늘맨뒷줄을기웃거렸나106불균형을받아들이는나이109뿌리깊은나무처럼,한발로서기114

3일상을돌보며
헛수고는없다123악순환의굴레를끊는일127사소한글이위로가된다니133'그럴수있지'하는마음137마음무게를견디지못하던시절142긍정의자극제148트라우마와마주하기151성인ADHD?154뇌세포를살리는요가158타인의평가에휘둘리지마162내려놓는기술168환경만바뀌어도173혼자있기좋은요가룸179

4나이테가드러나도
마음이요동치는날187몸을공평하게쓰는일191시련은다른문을열수있는기회196감사하는마음200나이테를받아들이기까지204등근육이말해주는것208평생친구,차茶211평생친구,책과음악과여행216요가하고달라진여행219나를확장하는시간226경계심,편견을버리고233근력이나이를가른다239욕심을누르고속도를늦추고245'달라짐'을받아들인다249

에필로그255

출판사 서평

10년째,요가와명상하는생활

화장기없는말간얼굴로매트위에서혼자요가를하는김지호의모습은30년전방송에처음등장했던그녀를만나던순간과비슷한느낌이다.여름같은청량한미소와기존의배우들과는어딘가다른,씩씩한소년같기도한모습그대로.
톱배우로살며마냥우아할것만같던김지호는늘상털털하고소탈하다.먼거리도늘걷거나버스를타며어디를가든요가매트를챙겨다닌다.요가와명상을가까이한생활이벌써10년째.마음이요동칠때나불안할때도,어떤선택의순간에서도조용히혼자매트위에올라호흡을가다듬는다.분주한일상,복잡한생각들도몸을움직여집중하다보면가볍게탈탈털어낼수있다는것.요가와명상의즐거움,더불어변화하는자신의모습을기록하기시작했고최근얻은별명인‘요가전도사’답게이충만함을사람들에게도알리고싶었다.무엇보다괴로움과절망속에서도시선을내안으로돌려나에게집중하는힘을갖게되기까지의과정을많은이들과나누고싶어첫산문집을냈다.

사람들의관심속에서사라지고싶던시절

방송인최화정씨의추천사처럼,이책<마음이요동칠때,기꺼이나는혼자가된다>를읽으면마음이근질근질해진다.요가를하면정말이렇게된다고?흔들리는마음의동요도,일상의스트레스도단지매트위에올라서는것만으로가능해진다는게사실일까.호흡을통해나에게집중하는힘을과연갖게될수있을까.
요가를만나기전,김지호는일에서도가정에서도뭔가제대로해내지못하고있다는생각에마음이무거웠었다.자존감도많이떨어져있던시기였다고한다.간간이들어오는드라마대본이나방송은죄다거절하고사람들의관심속에서사라지고싶었던10년전.배우보다엄마에집중하는삶을살기로,스스로선택한삶이었지만늘뭔가허전했다.달리기도해보고자전거도타보고화실에서도그림도몇시간씩그리며시선을돌릴다양한것들을시도해봤지만채워지지않는기분이었다.허전하고불안한마음이없어지지않았다.뭔가집중할게필요했고,운동을좋아하던그녀답게혼자서,스스로할수있는‘운동의주권’을찾아오려궁리하다가매트하나만있으면어디서든할수있는요가를해보기로했다.‘기구도필요없고오로지내몸과의지,매트이세가지만있으면충분히가능한운동.처음엔요가원의맨뒷줄,사람들눈에띄지않는곳에서눈치보며앞사람의동작을따라하기급급하던그녀였으나어느덧10년,이제는맨앞줄숙련자들곁에서게되었다.

‘나좀괜찮은사람이구나’

“산만하고집중력도지구력도없는내가이상하리만치요가를할때만은다른모드로변한다.어쩌면이게요가를사랑하게된이유일수있겠다.나를차분하게해주고인내하게해주는요가.생각하고움직이고느끼는감정들은모두다내것이고남이대신해줄수없다는것,‘내’가중심이라는걸깨닫게해주는요가.그리고내안의진짜나에게귀를기울이는것이가장중요하다는걸점점깨닫게해준다.”?본문에서

요가를만나기전그는잘할것같지않으면시도조차하지않고회피하고도망치던사람이었다.우연한계기로방송에데뷔를하게되었고빠른시간에생각지도않은엄청난인기를얻게되었다.주어진역할은큰데,정작자신은사람들의기대에미치지못한다는자책감과부담감과초조함을달고살았다.일을즐기지못하고도망치기바빴고스스로에대한실망감에스스로에게‘나는못하는사람’이라는프레임을씌우기도했다.
그러나자신을질책하던나쁜프레임도결국요가를통해극복해갔다.할수없을거라고생각했던동작을해내는과정속에서실패하고포기하고싶었지만도망치지않고다시매트위에서면서신체적인한계도극복해보고여러고비들을넘겨봤다.그런과정들을통해포기하지않고노력해서얻은작은성취감들이쌓여,어느순간‘나이걸해냈구나’,‘나좀괜찮은사람이구나’하는만족감을얻게된것이다.

실천과꾸준함이가져다준변화

결국변화라는건욕심을부린다고,가만히앉아서생각하고고민한다고되는게아니라몸을움직이는실천과꾸준함이가져다준다는것을알게됐다.매트위에서혼자서어렵게버티던그시간들이쌓여몸뿐아니라마음에도단단한근육이붙게된것이다.
직업상늘남의시선에서자유로울수없었는데요가를하며밖으로향해있던시선을안으로돌리고나에게집중하는시간들을경험했고그시간들이그녀를자유롭게만들어주었다.이제는안되는것에대해부끄러움없이도전하고노력하게되었고그래서뭔가를다시해볼수있는힘이생겼다.

“내안에서생긴열정,목표를갖고할때는고통도괴로움도기꺼이참을수있다.밖을향한시선을내안으로가지고오는훈련.조금씩달라지고힘이생기고건강해지는변화속에단단해진다.”?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