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히게 좋은 것

기막히게 좋은 것

$17.80
Description
매일매일 우리 앞에 펼쳐지는 보통의 날들에 대한 기막힌 찬사!
완벽한 인생은 없지만 완벽한 하루는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을 아끼지 말고 먼저 사용하세요. 오늘 하루를 더 귀하게 여길 수 있으니까요.”
“꾸준히 걷고, 차를 마시고, 배부르지 않게 먹고,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많은 것들이 좋아진다고 믿습니다. 매일 아침 한 시간씩 산책을 하는 사람은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이젠 마음이 아니라 몸의 감각을 따라가야 할 때입니다」 중에서)
“자그마한 음식을 직접 만드는 데서 느끼는 즐거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방금 산 따뜻한 두부의 온기에서 느끼는 행복…… 이런 것들이 없다면 이 힘든 현실을 건너가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여름에는 여름의 방식으로 즐겁습니다」 중에서)
《기막히게 좋은 것》은 행복이 먼 곳의 대단한 것이 아닌,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작은 사물들, 따뜻한 한 끼 식사, 그리고 소소한 순간들 속에 숨어 있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작가는 아침의 따스한 햇살, 커피 한 모금에서 느끼는 향기, 화초에 분무기로 물을 주다 마주친 무지개처럼 소소한 순간들이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머그잔을 사용하고, 마음에 드는 튼튼한 여행 가방을 고르며, 매일 신기록을 세우기보다는 하루하루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거죠.
힘들고 어두운 시간을 견디며 작가는 인생을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됐습니다. 이 책은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를 잠시 내려놓는 법, 골치 아픈 일은 시간에게 맡기고 한 걸음 물러나는 법을 알려주고 여행, 요리, 독서, 산책과 같은 일상 속 소소한 경험을 통해 삶의 감각과 충일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저녁 식탁에서는 하루의 실수를 잊는다”, “정말 필요한 것은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산다”,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먼저 사용한다”, “단골 술집에서 주인아저씨와 야구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낸다” 등 이 책에 담긴 일상에서 건져 올린 작가의 소소한 지혜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숨 가쁘게 달려가는 당신에게 삶을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인생의 ‘기막히게 좋은 것들’을 발견하는 비결이 바로 이 책에 있습니다.
저자

최갑수

저자:최갑수
여행을하고글을쓰며사진을찍는다.산문집<어제보다나은사람><음식은맛있고인생은깊어갑니다><사랑하기에늦은시간은없다><우리는사랑아니면여행이겠지><밤의공항에서>등다수의책을썼다.여행을하며찍은사진으로두번의전시회를열었다.매일새벽글을쓰고그글을뉴스레터〈얼론앤어라운드〉에담아구독자들에게보낸다.

목차

프롤로그-가까이,바로내옆에6

1장:두부가게에서찾은행복
"행복을찾기위해모험을할필요는없으니까요"

더좋은삶을살수있는시간이아직남아있습니다19
아침의좋은기분이저녁까지이어집니다23
행복을찾기위해모험을할필요는없습니다26
좋은걸아끼지않고먼저사용합니다30
안풀리는일은저만치미뤄둘줄도압니다33
컨디션이좋지않을땐채소를사와음식을만듭니다36
정말필요한걸좋고아름다운것으로삽니다38
밉거나외로운마음이들땐욕실청소를합니다41
일만하다죽고싶지는않습니다45
금요일오후는슬렁슬렁보냅니다48
복권에당첨되더라도글은계속쓰겠습니다51
해장의묘미를즐길줄압니다54
'일일시호일'이라는말이있습니다57
사는덴멋이라는게끝까지필요합니다60
멋진풍경을만나면차를세웁니다63
인생은힘들지만하루는지낼만합니다66
재능있는사람도좋지만쿨한사람이더좋습니다69
자주웃고,맛있는음식을먹고,서로를응원합시다73
단골술집에서주인아저씨와야구이야기를하며힘을냅니다77
숨이막혀올때두번째바람이붑니다81
이젠몸의감각을따라가야할때입니다83
작은반짝임에경탄할줄압니다86

2장:때로는하루를여행처럼
"살다보면도망이필요할때가있는법이죠"

가지볶음한접시에서풋내가득한행복감을느낍니다91
저녁식탁에서는하루의실수를잊습니다94
생각지못한돈이생기면좋은와인을삽니다97
싱싱한채소를고르듯지금을충실히살아가려합니다100
때로는여행같은하루를만듭니다104
루틴이깨질때도있지만그것역시생활의일부입니다106
파스타를만들며삶의감각을느낍니다108
사과한알도접시에담아먹습니다111
약간애매한것이있어야더재미있습니다-사가여행에서1114
같은순간은두번다시오지않습니다-사가여행에서2117
조금더천천히걷고,호기심을더가져봅니다-사가여행에서3120
살다보면도망이필요할때가있습니다123
장미라는기적앞에서잠시걸음을멈출줄도압니다126
미워할수있다는건사랑할수도있다는것입니다129
분석하지않고느끼려고합니다132
지금이순간을가장소중히여깁니다135
기분전환을위해하늘을올려다봅니다138
여름에는여름의방식으로즐겁습니다139
하루쯤마음이가는대로몸을움직여봅니다144
그럴싸하게보이려애쓰지않아도됩니다146
매미가우는여름이어김없이돌아왔습니다151

3장:모른척하는마음
"기다리는시간도꽃을피우는시간이었어요"

깨끗하게포기하고단념할줄도압니다157
성취감보다는자부심이중요합니다158
인생에는약간의체념과포기가필요합니다161
질투하지않고내행복을가꿉니다164
시간이해결해주길기다려야할때도있습니다167
오직'나여야만'닿을수있는곳이있습니다169
다정하고따뜻한아저씨가되려고합니다172
실수는못본척하고모른척합니다174
포기역시용기라는걸알았습니다176
무례한태도는무시해버립니다179
언제나겸손하려고노력합니다182
더따뜻한방법을찾으려고합니다184
충고는되도록하지않으려고합니다186
누군가에게조금이라도도움이되려고애씁니다188
'선의'라는도구로삶을더아름답게가꿉니다191
남의접시는탐하지않습니다195
매일매일내가하는일에대해생각합니다198
천사는웃으며도와주지않습니다200
단점보다는장점을보려고합니다204
애써이해시키려하지않습니다208
흘려보낼건흘려보냅니다210
인연,눈이녹듯가고꽃이피듯옵니다211
좋은일을하면운이찾아온다고믿습니다214
나자신의모습으로살아가려고합니다216
인생은우리가꼭봐야할것을보여줍니다218
지금하고있는일이내가가장사랑하는일입니다220
기다리는시간도꽃을피우는시간입니다223

4장:우리가닿아야할삶의지평이있다면
"모든순간은딱한번만온답니다"

인생의묘미는무용한것을즐기는데있습니다227
잠깐만이라도다시보고싶은것들이늘어납니다230
잊지마세요.인생은딱한번뿐입니다233
할일을해놓고홀가분한마음으로맥주를마십니다235
행복은먼곳이아닌주방같은곳에있답니다238
내가지나온모든날들이모두내인생입니다241
결국지나갈것이고괜찮아질것입니다245
계절을즐기는일만큼가치있는일은없습니다248
술자리에서는사적인대화를합니다250
이젠아름다움이없는일은하고싶지않습니다253
새로운마음을가지고싶을땐이불빨래를합니다255
생활이힘들수록아름다움앞으로갑니다258
'나중에거기'가아니라'지금여기'입니다260
유행같은건모르겠고나만의방식으로즐겁습니다263
익숙한것들에게서기쁨과행복을얻습니다266
조금더가까이가면더따뜻한마음을가질수있습니다268
가끔엉뚱한표정을지을때가있습니다271
비내리는창밖을멍하니바라볼때가있습니다274
못물을대고벼를기르는마음으로살아가려합니다276
죽을때까지바꾸고싶지않은일상이있습니다279
이순간,가장좋아하는일을합니다281
맞서지않고살살달래가며함께갑니다283
연못처럼,스스로아름답게깊어집니다285
모든순간은딱한번만우리에게옵니다287
보고싶은마음이들땐걷다가가만히멈춥니다289
기막히게좋은것들을보고갑니다291
노래를들으면좀괜찮아질겁니다293

출판사 서평

“인간은행복해서만노래하는것이아닙니다.노래를하다보면행복해지는것이죠.”
소소한오늘이야말로삶이주는가장특별한선물
삶이특별해지기를기다리지말고,평범함속의특별함을발견하세요.

“인생에는아무리원해도이루지못하는일이있고우리는영원히살지않습니다.그러니오늘을즐깁시다.”

이책《기막히게좋은것》이말하는건바로이사실입니다.그렇다고아무대책없이무조건즐겁게보내자는건아니죠.하루하루를충실히보내며그속에서즐거움을찾자는말이죠.
“사는게덧없다는걸아는데오십년이걸렸고,덧없으니하루하루정성을들이고즐거워야한다는걸아는데도오십년이걸렸습니다.어느날병이오고,또어느날눈물겨운날이찾아올지모르겠지만,이제는시원한바람한줄이팔꿈치를스칠때‘아,좋다’라고말하며흡족할줄압니다.”(「미워할수있다는건사랑할수도있다는것입니다」중에서)

작가는왜이런생각을하게됐을까요.계속되는불행으로슬픔과분노,무력감,절망에빠져있던작가는“이러다간정말죽을수도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어“뭐라도해보자”는생각에산책을하기시작했습니다.그리고동네슈퍼마켓에서방울토마토와가지,애호박등을사서서툰솜씨로음식을만들어먹었죠.

희한하게도,이처럼똑같은일상을보내다보니절망과슬픔에서조금씩조금씩벗어나는것이었습니다.‘아,하루하루가이렇게충만하고신비로운것들로가득한것이었구나’하는걸느끼게된거죠.작가는그느낌을매일매일뉴스레터에실어독자들에게보냈습니다.매일맞이하는해가어제와는또다른색과밝기로빛난다는것을,팔꿈치에닿는바람의온도가조금씩서늘해지고있다는것에서계절이바뀌는것을작가는글을쓰며깨닫게됐습니다.거창한목표를세우고열심히달려가는것도좋지만사기잔에잠긴따뜻한차한잔이우리인생을더좋은방향으로이끈다는것도요.

이책에는‘행복에관한단서’가곳곳에숨어있습니다.그리고그단서들은일상속에서할수있는작은실천들로찾을수있습니다.예를들자면,좋은물건을아끼지않고바로사용하기,컨디션이좋지않을때채소로음식만들기,저녁식탁에서하루의실수를내려놓기와같은것들이죠.이책을읽다보면“우리가진정으로사랑해야하는것들은우리가그러기위해애쓰지않아도되는것들일때가많다”라는작가의말처럼,삶의만족감은작고사소한실천에서시작된다는것을알수있을것입니다.

작가는이책에서“인생은쌓아가는것이며,나만의방식으로살아가는것이곧행복이다”라는메시지를던집니다.그리고“삶이라는단순히반복되는하루가아닌,인생이라는여행속하나의여정일뿐”이라는깨달음을전해줍니다.질투를내려놓고,과한열정을다그치지않으며,‘지금,여기’에집중하며느긋하게자신의길을걸어가는삶.이책을통해독자들이일상속에보석처럼숨은행복을발견하고,자신만의방식으로삶을더풍요롭게가꾸어나가길바랍니다.

“자주웃고맛있는음식을챙겨먹읍시다.좋아한다는말은할수있을때하고요.인생에는아무리원해도이루지못하는일이있고,우리는영원히살지않습니다.”(「일만하다죽고싶지는않습니다」중에서)

저자의말

가까이,바로내옆에

문득세월또는시간에대해쓰고싶었습니다.어느날문득커피를마시며창밖을보다가도,신호등을건너다가도,넷플릭스에서영화를고르다가도‘아이쿠,어느새세월이이렇게흘렀군!’하는걸느끼곤했거든요.어느아침면도를하다가그감정들을써보면어떨까했습니다.

그동안많은것이변한것같습니다.자세하게설명할순없지만분명뭔가가변했어요.예전과달라졌어요.몸도,마음도요.주위환경도,일도,나와관계를맺으며함께일하고살아가는사람들도요.갈사람은가고,남을사람은남았습니다.변한다는건어쩌면당연한일이겠죠.오십년이나살아왔는데변하지않았다면그게더이상한일일것입니다.

요즘주위사람들에게“즐겁지않으면의미가없다”고자주말합니다.이만큼살아보니인생에서즐거움보다더한가치는없는것같아요.저역시글쓰기가싫다고,지긋지긋하다고자주투덜대지만,솔직히글을쓸때가가장즐겁고행복합니다.만약여행에관한글을쓰지않았다면일찌감치여행을그만두었을지도모릅니다.

좋은글을쓴다고더좋은인생을사는건아닙니다.지금까지글을쓰며살아오며깨달은것입니다.좋은인생은A4지속에있는것이아니라,좋은사람옆에,좋은음식앞에,좋은날씨아래에있더라고요.이걸알게됐으니,그동안보낸세월이헛되지만은않았네요.

가끔‘즐길수있는날이얼마남지않았어’하는생각이들며조급해지기도했지만,‘이제야제대로즐길수있겠군’하며안도하기도합니다.여기에실린글들은그즐거움을찾기위해조금걸었고살폈던노력입니다.즐거움은멀리있지않더라고요.저녁산책길에,파스타를만드는프라이팬위에,무심코올려다본밤하늘에있었습니다.

가까이,바로내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