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팠지만 너무 아름다웠다

너무 아팠지만 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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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너무 아팠지만
너무 아름다웠던 우리의 인생
반추하며 돌아보면
다시금 심장이 일렁이는 이야기들

시인 김환구가 부여해 주는 삶의 소중함
삶이라는 건 감정에 대한 기록문과도 같다.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것들에게 글감을 붙이면, 이마저도 내가 불어넣은 사랑의 시어로 재탄생한다.
그 아름다운 공명에 귀 기울이다 보면 사랑 안에 슬픔도 있고, 분노와 애정도 있으며, 종국에는 홀로 남아 공허하게 수많은 감정들을 반추하는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아픔과 아름다움은 공존할 수 없기에 더욱 찬란한 울림이 되어 마음에 내려앉고, 시라는 형상으로 나타났을 때 비로소 양가적인 대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의 사유는 담담하고 다정하다. 자연의 흐름을 읽고, 살며 사랑하는 이야기를 행간에 촘촘히 묶어 두었다. 너무 아팠지만 너무 아름다웠기에, 인생은 그 자체로도 사유의 산물이 된다.
저자

김환구

저자:김환구
충남태안군닷개마을에서태어났다.
출간한시집으로는『첨참첨』,『미련없이너에게간다1』이있다.

목차

인사말

바다에남긴한줄의추억/그때그곳에서/기차/롱런(longrun)/갑사로가는길/노인과바다/지구/풀/가을우체국앞에서/레인보우브릿지/사랑한다해놓곤/자화상/그대에게/뷰티풀라이프/시인/살며사랑하며/미리가족은예비되었다/얼음인형/소나무에게/인천국제공항/너에게/8월의크리스마스1/첨참첨3/행진/8월의크리스마스2/이름하여나라는인간/코끼리감독님께/익숙한오늘/홍,드레스/TheOldManandthesea/할머니/방구/숨쉬기/바보노무현/대전구치소에서/담쟁이/사평기정떡/가족/꼬마그리고별/산다는것/LetitGo/사람이산다/질경이/운동회/분할시대/태풍/사람은움직인다/가을로가는길/사람이시다/어린창문/테두리/거리의질서/너는너마다/새벽열차/시간/기도문/너에게말한다/달콤한별나라/결/꿈/붉을홍/별을보다/기장에서/별을쏘다/가을로가는편지/갈증/지리산/길을,걷다/고향생각/나의꽃/꽃들에대한이견/꽃이라부르지않겠다/나는밤마다무인도로간다/너에게/모란이피네/백매화/봄비/봄비와꽃/우리달뗑이/시한편그려줄수있겠소/오사카소년/정관에서/통증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광활한옥토를메우고또메우고
가득한풀들이
창공을가른다

창공에서풀이눕고
대지에서풀이눕고
섬마을에서풀이눕고

온세상풀,풀뿐이다

사랑이눕고
사람이눕고
서랍속에이야기가눕고
어루만져진어제의아픔이
모두눕는다
p.23,<풀>중

숨을쉰다
척박한산골마을에서
두렁두렁숨을쉬어간다

숨이앉혀지고
숨이울렁이고
숨이꿀꺽인다

별것아닌숨쉬기가
가장힘든이유는
꿈속에서라도사랑하기때문이다
p.85,<숨쉬기>

세발자전거타고달려가도솜사탕은없지
언덕위에뜬별나라삼삼오오호호핑크빛추위
저만치우리집이너희집이넙죽절하고맞이하는
아침이면미끌미끌꽝넘어지는꿈을꾸곤한다

별은자유를상상하고
너는저만치의마을에서화가가되어
겨울을그린다

얼큰한노인네는빨간솜사탕얼굴에하트도장꽝꽝찍고
사진한장찰칵
달콤하지예
p.132,<달콤한별나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