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해일로 1

영광의 해일로 1

$15.35
Description
음악과 운명이 교차하는 순간, 그의 새로운 무대가 시작된다

그가 누구든 어떤 모습을 하든 우리는 그를 영광이라 부르리!
2023년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웹소설로 선정된 바 있는 《영광의 해일로》가 2025년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동안 “현대 판타지와 음악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성공적으로 담아낸 수작”이라는 극찬과 함께, 조회수 709.6만, ‘좋아요’ 19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웹소설의 성공에 힘입어 웹툰으로도 제작,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 중이다. 테라코타 출판사는 본편 195화, 외전 39화 총 237화로 완결된 이 웹소설을 좀 더 가독성 높게 다듬고 편집하여 총 6권의 종이책으로 담아냈다.
《영광의 해일로》는 현대 판타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빙의물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뮤지션이지만 목표를 잃고 허무감에 빠진 주인공이 한국의 10대 소년에 빙의되어 자신이 살던 세계와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음악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며 자신의 재능을 증명해내고, 지난 삶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에 독자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응원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이면 하제 작가의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영광을 맞이하며 비로소 행복을 깨닫게 되고, 영광은 성공이 아닌 다 함께 행복해지는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운명과 음악이 얽힌 새로운 형태의 현대 판타지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 《영광의 해일로》 종이책은, 소설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형상화한 제딧 작가의 표지 일러스트가 매우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작가의 친필 사인본도 인쇄되어 작가와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

하제

저자:하제
<문피아>에서2021년12월부터2022년11월까지현대판타지소설《영광의해일로》237화(본편198화,외전39화)를인기리에연재했다.

목차


종이책을펴내며
1.영광의순간
2.노해일이라는소년
3.장진수와아지트사람들
4.쇼앤프루브
5.다시,투쟁
6.고백
7.쇼유어쇼
8.예고편
9.나비의날갯짓
10.태양이라불리는소년
11.태양과노인
12.나는헤일로

출판사 서평

이시대최고의뮤지션헤일로,
그래미시상식으로향하는길에교통사고로사망!

아폴론의현신이라부를만큼특출난외모와가창력,세상과타협하지않는가치관,가출청소년에서세계최고의가수가되기까지의특별한서사,무엇보다듣는이의영혼을울리는음악으로전세계의사랑을받는가수헤일로.그러나서른두살젊은나이에모든목표를이루어낸그는극심한허무함과무기력에빠져있다.그래미시상식으로향하는차안에서“그래미수상소감으로은퇴를선언하면영화같은마지막이되겠지”라고농담이나할정도로.
그런데정말그에게영화같은일이벌어졌다.그래미시상식으로향하는길에일어난교통사고후눈을떠보니낯선나라한국의열여섯살소년‘노해일’이되어있는것.국적과나이는그렇다치고허약한몸에소심한성격까지공통점이라곤하나도없는소년의몸에빙의한헤일로는막막하기만하다.어라,그런데이소년의꿈이가수라고?그럼,좀살아볼만하지않을까!
한시대를빛낸천재뮤지션헤일로,새로운삶에서도과연정상에오를수있을까?

책속에서

“영화같다고말하긴했지만이런엔딩을바라진않았는데.”
그는자조적으로중얼거렸다.정말로이런걸바라지않았다.잠깐의망상이었을뿐이다.그는젊었고하고싶은것도많았다.아직은아니라고그는억울한마음으로외쳤다.대답은없었다.그의목소리를들어줄사람이없으니….그는진짜죽은것이다.깨달음과함께그의온몸에힘이빠졌다.손에쥐고있던담배가땅에툭떨어졌다.보이질않으니그게담배인지도몰랐다.아무것도보이지않는이곳에서그는아무것도할수없었다.
‘정작필요할땐들어주지도않더니,이걸이렇게끝내네.’
바닥에털썩주저앉았다.턱을괴고가만히허공을바라봤다.진짜인지모를갑갑함마저허공에흩어졌다.그때였다.
틱.어디선가들려온소리에청각이예민하게반응했다.여전히보이는것은없다.‘잘못들었나?’하고다시고개를묻으려던찰나.틱.틱.이번에는연속적으로들렸다.환청이아니었다.그는참지못하고자리에서벌떡일어났다.
‘어디야.어디냐고?’
소리는마치그를부르는것처럼반복적으로울렸다.언뜻,시계가똑딱이는소리같았다.무언가떨어지는소리같기도한“틱.틱”소리는규칙적인간격으로들렸다.그는가만히있을수없었다.이곳에서벗어나기위해소리에의지한채걸어나갔다.
틱.틱.틱.틱.그는이소리가무엇인지그제야알것같았다.규칙적인박자로얇은플라스틱이부딪치는이소리는.
“메트로놈?”
그순간세상이밝아졌다.
_1권「1.영광의순간」중에서

“이게네가원했던건지모르겠지만.”
헤일로는wave_r채널을열어업로드버튼위에마우스커서를올렸다.연결된건그가다운받은mp4파일이다.제목은‘고백’.노해일이진짜원하는것이었는지알수없었기에잠시머뭇거렸다.
“너도누군가에게이곡을들려주려고만든거잖아.”
달콤한사랑노래인만큼대상이있을것이다.헤일로는그게누구인지궁금했지만꼬맹이의사생활을애써파헤치진않을것이다.
“혹시몰라.정말누가이노래를우연히듣게될지도.”
노해일이이노래를들려주고싶었던사람이우연히이노래를발견할지도모를일이다.사실,현실적으론못들을가능성이크다.그는앞으로이계정을쓰지않을테고이계정은기억속에잊힐것이다.노해일이돌아오지않는한이채널은수많은영상사이에묻히게될것이다.헤일로는엔터를눌렀다.여유롭게wave_r에영상이업로드되는걸기다렸다.새로운계정명과새로운채널‘HALO_Official’에는아직아무것도없지만곧그의색깔로채워질거다.헤일로가입꼬리를올렸다.
“이제시작이다.”
_1권「5.다시,투쟁」중에서

독자분들이가장많이한질문이있습니다.“‘영광의해일로’는무슨뜻인가요?”작중주인공인헤일로(HALO)의의미가영광이고,헤일로가얻게된새로운이름노해일의영문명이‘HaeilRoh’이기때문에중의적으로해석할수있습니다.헤일로가노해일이되어영광을차지하고,헤일로의물결을일으키며,다함께영광의해일을맞이합니다.다만,‘영광의해일로’는단순히작품내의이야기만의미하는건아닙니다.성공한인생을산헤일로는,그가사랑하는사람들과함께영광을맞이하며비로소행복을깨닫게됩니다.그에게있어서영광은성공이아닌다함께행복해지는삶이었죠.이글을쓰는동안저는영광의해일에같이빠진것처럼무척행복했습니다.이책을읽는분들도영광의해일을맞이하며더행복한시간을보내셨으면좋겠습니다.
_「작가의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