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겁 없는 친구 두두

좀 겁 없는 친구 두두

$11.00
Description
“우리 둘이 산을 넘을 수 있을까?”“그럼, 당연하지!”
친구와 함께라면 어디든, 무엇이든
어린이의 세계를 한 뼘 넓히는 용감한 하루
둘도 없는 단짝 친구, 루아와 두두가 돌아왔다! “좋은 친구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점을 새삼 알게 하는 책(예스24 MD 평)” “잔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책(독자 후기)”으로 사랑받은 『좀 웃기는 친구 두두』의 다음 이야기이다. 시골 마을의 하나뿐인 어린아이 루아, 당당하고 뻔뻔한 길고양이 두두는 친구다. 둘은 매일 동네 곳곳을 누비며 논다. 친구란 같이 노는 사이니까! 『좀 겁 없는 친구 두두』에서는 루아와 두두가 익숙한 동네를 넘어 멀고 먼 산으로 모험을 떠난다. 두 친구는 “사나운 멧돼지, 커다란 뱀, 무시무시한 부엉이, 어마어마하게 큰 호랑이”가 나온다는 산을 넘어 흰바위마을 축제에 갈 수 있을까? 너무 멀고, 너무 험한 길이라고 지레 포기하려던 루아에게 두두는 “나만 따라와. 내가 데려다줄게.” 하고 큰소리를 친다. 혼자였다면 시도조차 해 보지 못했을 일도, 친구와 함께라면 용기를 낼 수 있다. 가만히 앉아서 고민하기보다는 가볍게 일어나 일단 시작해 보라고, 어린이 독자들의 등을 살짝 밀어 주는 이야기이다.
저자

장주식

남한강이흐르는강촌에삽니다.동화『좀웃기는친구두두』『말마다개뻥』『조아미나안돼미나』『전학간윤주전학온윤주』『소가돌아온다』,소설『순간들』『제로』『길안』등여러이야기를썼습니다.

목차

걱정마,나랑가면되지
겁많고말도많은고라니
영리한동물을부르는이름,마퉁이
내가먼저사과할게,꺼지라는말은하지마
호랑이타고무지개갈아타고
너를만난건행운이야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여러분도두두와루아처럼둘도없는친구를만나기를!_작가의말에서

넘어지고,미끄러져도다시가보자
포기하는건우리답지않아!

노상떠돌아다니는두두도익숙하지않은산길은어렵다.루아도용기를내어출발했지만“진짜,우리둘이갈수있을까?”의문이든다.엄마아빠없이길을잘찾을수있을지,어두컴컴한산에서무서운것이튀어나오지는않을지걱정이되는것이다.루아의걱정대로높다란산을둘이서만건너는일은쉽지않았다.갈림길에서길을잘못들기도하고,갑자기나타난벼랑에서미끄러질뻔하기도하고,놀란마음에서로티격태격하고,소나기를만나쫄딱젖기도한다.하지만둘은서로를격려하며방법을찾고앞으로나아간다.모험을해야멋진걸볼수있기에,중도에포기하는건우리답지않기에!목적지도중요하지만거기까지가는길도못지않게소중하다.루아와두두에게오늘의모험은앞으로의인생에서마주칠여러어려움을헤쳐나가는동력이되어줄것이다.그것이아이들에게모험을허락해야하는이유이기에.눈치채지못하는사이훌쩍자라는어린이의하루가믿음직하다.

새로운동물친구들,새로운이야기들
길에서배우는공존과이해

장주식작가는여러작품을통해자연에대한존중과생명의소중함을일깨워왔다.『좀겁없는친구두두』는『좀웃기는친구두두』에서와마찬가지로작가가거주하고있는고장인여주와남한강을배경으로한다.루아와두두가걷는소무산의산길,산정상에서발견한산제당,루아가가고싶어하는강변의선사유적지모두실재하는장소이다.아름다운산수국꽃밭묘사에서는자연에대한작가의깊은애정이,하루아침에난개발로툭잘려나간산의풍경에서는안타까움이읽힌다.작가가직접걷고관찰한풍경들을생생하게담았기에독자도루아,두두와함께산을거니는듯한기분을느낄수있다.
루아와두두가길에서만나는동물들은각자의사연을품고있다.아기를지키느라주변을신경질적으로경계하는어미고라니,무서운동물인줄만알았던멧돼지의지혜와다정함,야행성동물이라낮에깨면까칠해지는오소리.루아와두두는마음을열고동물들의이야기를들으며모두가냉엄한자연에서힘껏살아가고있음을이해하게된다.그리고다음번엔함께놀자며친구가되어인사한다.

모험은아슬아슬하게우정은다정하게
이야기를더욱빛내는일러스트

귀엽고개성있는그림으로『좀웃기는친구두두』를그려냈던허지영화가가『좀겁없는친구두두』에서도루아와두두의이야기를이어나간다.동물의특징을잘살린캐릭터들이독자들을이야기속으로끌어당기며이야기곳곳의유머를살린다.선명하고밝게묘사된산속풍경은모험의경쾌한분위기를전한다.화가가그림속에숨겨둔위트있는요소들도책읽는재미를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