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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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칭기스 칸의 생애와 몽골의 정복 역사를 살펴보는 책. 문화인류학자의 15년 현지답사와 몽골 왕가의 비밀 서책 〈몽골 비사〉를 통해 서양에서는 파괴적인 압제자로, 동양에서는 아시아의 영웅으로, 각각 자신들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던 칭기스 칸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칭기스 칸이 어떻게 유럽을 오랜 잠에서 흔들어 깨웠고, 어떻게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포괄하는 근대 세계체제를 형성했는지 그 진실을 알아본다.

1부에서는 칭기스 칸이 초원지대에서 권력을 잡기까지 그의 삶과 인격을 형성한 힘들을 알아보고, 2부에서는 몽골이 몽골 세계전쟁을 통해 역사의 무대에 진입한 과정을 추적한다. 3부에서는 평화의 세기를 살피면서, 서구 근대 사회의 정치, 상업, 군사 제도의 바탕이 된 세계 인식의 대전환을 다루었다.

저자

잭웨더포드

저자:잭웨더포드(JackWeatherford)
미국미네소타주의매칼래스터(Macalester)대학교인류학과교수이며,TheHistoryofMoney,SavagesandCivilization,NativeRoots,IndianGivers등을지었다.
부족민연구전문가인저자는중국,중동,유럽을연결하는비단길과세계교역의역사에서부족민이차지하는역할을연구하던중,칭기스칸과몽골제국이동서문명교류에끼친영향에관심을갖기시작했다.
저자는이책을위해8년동안몽골땅을답사했고,베이징의자금성에서부터중앙아시아를거쳐이스탄불의토프카피궁전에이르는길을다니며고고학적발굴현장과도서관을찾아보고학자들과토론을벌였다.
1998년,서구학자로는최초로칭기스칸의고향부르칸칼둔을방문하면서,그의연구는새로운전기를맞는다.
800년동안방문이금지되었던구역에대한현지답사를통해,그동안풀지못한의문들을풀수있었다.
칭기스칸의성장기반이었던곳은예상외로초원이아니라숲으로가득찬곳이었다.이를통해초기의몽골족은유목보다는사냥으로생계를유지했고,그러한환경은칭기스칸의부족운영과전쟁전술에까지영향을주었음을알수있었다.
800년전의칭기스칸을좀더생생히체험하기위해몽골학자들과함께계절을바꾸어그의고향을방문했으며,칭기스칸이유목민생활을했음을감안하여그의이동경로를추측해‘이동의고고학’탐사를벌이기도했다.
그래서「워싱턴포스트」는필자의피와땀이담긴이책이호머의『일리아드』에비견된다는찬사를보내기도했다.

역자:정영목
서울대영문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을수료했다.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으며,이화여대통번역대학원번역학과겸임교수로재직하고있다.
옮긴책으로는『신의가면:서양신화』『마르크스평전』『마하트마간디』『서재결혼시키기』『파라오의역사』『호치민』
『트로이전쟁』『술탄살라딘』『하느님이여자였던시절』등이있다.

목차

머리말-사라진정복자

1부-초원의공포정치:1162~1206
1장.핏덩어리
2장.세개의강
3장.칸들의전쟁

2부-몽골세계전쟁:1211~1261
4장.황금칸에게침을뱉다
5장.슐탄과칸의대결
6장.유럽원정대
7장.왕비들의싸움

3부-세계인식의대전환:1262~1962
8장.쿠발라이칸의새로운몽골제국
9장.팍스몽골리카
10장.환상의제국

맺음말-영원한푸른하늘,칭기스칸

미주
용어해설
참고문헌
감사의말
역자후기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근대기획자’,칭기스칸볼테르는자신의희곡『중국의고아』에서칭기스칸을“오만하게,왕들의목을짓밟은,파괴적인압제자”로묘사했다.반면네루는『세계사편력』에서“알렉산더와카이사르도칭기스칸앞에서는작아보인다”며그를‘아시아의영웅’으로치켜세웠다.이렇듯서양과동양은언제나각기자신의거울로만칭기스칸을비춰볼뿐이었다.하지만어느문화인류학자의15년현지답사와몽골왕가의비밀서책『몽골비사』를통해,그누구도몰랐던칭기스칸의진실이드러나기시작했다.이책은불행했던초원의한사나이가어떻게유럽을오랜잠에서흔들어깨웠고,어떻게유라시아대륙전체를포괄하는근대세계체제를형성했는지,그진실을밝히고있다.

세계체제의성립시기를앞당기다
임마뉴엘월러스틴은1974년에내놓은『근대세계체제』에서,유럽지역의봉건제몰락과자본주의성장과정을설명하면서,15~16세기에세계가유럽을중심으로하나의세계체제를형성하기시작했다고주장한바있다.하지만이는몽골제국이세계사에남긴족적을살피지않고내놓은성급한결론일지모른다.저자잭웨더포드는몽골제국이13세기에이미유라시아세계를하나로통합했고,이를통해‘근대세계체제’로가는길을200년먼저뚫었다고주장한다.몽골제국아래통합된유라시아세계는과연어떤모습이었을까?

몽골제국,서양중심주의에반기를들다
1978년에드워드사이드가‘오리엔탈리즘’을주창한이래,서양중심주의에대한지적반란은끊임없이일어나고있다.국내에소개된대표적인책만보더라도,J.J.클라크의『동양은어떻게서양을계몽했는가』,안드레군더프랑크의『리오리엔트』,주겸지의『중국이만든유럽의근대』,그리고최근출간된존M.홉슨의『서구문명은동양에서시작되었다』등이있다.그러나이들가운데동양,특히중국이나인도,페르시아에주목한학자는많았지만,100년이넘는시간동안유라시아세계를하나의체계로묶어낸몽골제국의역할에대해서는주목한연구자가없었다.서양중심주의자와反오리엔탈리스트,이양측모두가몽골제국의역할을왜곡,은폐한까닭은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