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주요 문선 (실천론, 모순론, 지구전론, 신민주주의론 | 당팔고에 반대함, 옌안 문예좌담회에서의 연설)

마오쩌둥 주요 문선 (실천론, 모순론, 지구전론, 신민주주의론 | 당팔고에 반대함, 옌안 문예좌담회에서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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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전과 이후를 막론하고 중국은 갖가지 곤궁과 혼란, 그에 대한 저항과 극복을 거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그 결과, 목전의 중국은 정치적ㆍ경제적으로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했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특히 그러한 중국과 오늘날은 물론 앞으로도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한국으로서는 그들의 정치ㆍ경제ㆍ문화ㆍ사회 전반의 구체적 특징을 정밀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안될 처지다. 중국은 1980년대 개방ㆍ개혁 이후 비록 과감한 자본주의 시장 방식을 활용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건국 이래 지금까지도 줄곧 이른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표방하는 나라다. 이 점은 1930, 40년대 마오쩌둥이 공산당 혁명을 이끌면서 마르크스ㆍ레닌주의를 ‘중국식’으로 해석하고 변화시켜 실천했던 ‘전통’이 여전히 강조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요컨대, 건국 이후 현실정치에서 제기된 마오쩌둥의 크고 작은 과오에도 불구하고 중국 공산당 쪽에서는 덩샤오핑 이래로 이러한 과오보다는 공적을 앞세우는 평가 시각을 변함없이 견지해오고 있다. 이는 마르크스ㆍ레닌주의를 ‘중국식’으로 해석해냈던 그의 정치ㆍ사상적 관점을 여전히 중국 정치의 핵심으로 수용하려는 방침과 맞물려 있는 셈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오늘날은 물론 향후 중국 정치의 내면과 향방을 제대로 가늠하려면 여전히 마오쩌둥의 정치ㆍ사상 관점의 특징을 우선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마오쩌둥의 정치활동은 1920년대 공산당 가입 후 혁명과 항일 운동에 매진했던 1930~40년대 전반기와, ‘신중국’ 건국 후 일련의 정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독재자의 길로 나선 후반기로 뚜렷이 구분된다. 이 점을 고려하면, 마오쩌둥의 방대한 문헌 중에서도 전반기에 이루어진, [실천론]ㆍ[모순론]ㆍ[지구전론]ㆍ[신민주주의론] 등 일련의 문장은 마르크스주의를 중국 실정에 맞도록 해석해낸 마오쩌둥 사상과 전술 및 역사관의 핵심을 담은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1940년대초 항일근거지 옌안에서 정풍운동을 전개하면서 당시 공산당이 지양 또는 지향해야 할 문예의 성격을 밝힌 [당팔고를 반대함]과 [옌안 문예좌담회에서의 연설] 역시 당시는 물론 이후 현대문학 창작의 원칙을 규정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저자

마오쩌둥

저자마오쩌둥(毛澤東)
중국의정치가이자공산주의이론가,혁명가.후난성(湖南省)샹탄현(湖潭縣)출생.젊은시절마르크스주의에접하여1921년7월중국공산당의제1회대표대회에참가했고,농민운동에종사하다가1931년11월장시성(江西省)루이진(瑞金)의중화소비에트임시정부주석을맡았다.대장정(大長征)을거쳐산시성(陜西省)옌안(延安)에근거지를마련한후항일민족통일전선을강화하는전술을취해전쟁을승리로이끌었다.1949년10월중화인민공화국건국과동시에중앙인민정부주석이된후1958년부터대약진운동등급진정책을시행하다가실패하여1959년류사오치(劉少奇)에게국가주석을넘겨주었다.1966년부터청년학생중심의홍위병을앞세워‘프롤레타리아문화대혁명’을발동하여중국사회에치유하기어려운상처를남겼다.1976년4월오랜독재정치에항거하는텐안먼(天安門)사건이일어났고,그는이해9월83세를일기로병사했다.1981년6월공산당중앙위원회는그의공과(功過)에대해‘공적이1차적이고,과오는2차적’이라는평가를내렸다.

역자이등연
한국외국어대학교중국어과를졸업하고,타이완푸런(輔仁)대학에서'話本小說世界觀硏究'로석사학위를,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晩明小說理論硏究'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현재전남대학교인문대학중어중문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중국문학사의분기문제논의과정검토」,「20세기전반기중국문학사편찬체제변천연구[關于20世紀前半期中國文學史編寫體例的演變]」등논문과'중국소설사의이해'(공저),'중국사상사'(공역),'정판교집'(공역)등저술이있다.



목차

제1부실천론15

제2부모순론35
두개의세계관37
모순의보편성41
모순의특수성47
주요모순과모순의주요한측면63
모순의여러측면에서의동일성과투쟁성71
모순에서적대敵對의위치80
결론84

제3부지구전론(持久戰論)85
문제의제기86
문제의근거99
망국론을반박함103
타협인가,항전인가?부패인가,진보인가?109
망국론도옳지않고속승론도틀렸다113
왜지구전이어야하는가?116
지구전의세단계120
견아교착犬牙交錯적으로뒤엉킨국면의전쟁131
영구평화를위해싸운다135
전쟁중의능동성139
전쟁과정치141
항일을위한정치적동원143
전쟁의목적146
방어중의공격,지구전중의속결,내곽전선속의외곽전선148
주도성,신축성,계획성153
기동전·유격전·진지전167
소모전·섬멸전171
적의허점을이용할가능성175
항일전쟁중의결전문제179
군대와인민은승리의근본183
결론189

제4부신민주주의론193
중국은어디로가나?194
우리는새로운중국을건설하려한다195
중국의역사적특징195
중국혁명은세계혁명의일부분이다198
신민주주의정치205
신민주주의경제211
자산계급독재를반박함213
‘좌’경공론주의를반박함219
완고파를반박함222
구삼민주의와신삼민주의227
신민주주의문화234
중국문화혁명의역사적특징236
네개의시기238
문화의성격문제에서의편향성244
민족적·과학적·대중적문화247

제5부당팔고(黨八股)에반대함251

제6부옌안문예좌담회에서의연설275
이끄는말(1942년5월2일)276
결론(1942년5월23일)283

출판사 서평

1949년10월1일중화인민공화국성립이전과이후를막론하고중국은갖가지곤궁과혼란,그에대한저항과극복을거치며오늘날에이르렀다.그결과,목전의중국은정치적·경제적으로세계최강국으로부상했음은자타가공인하는바이다.특히그러한중국과오늘날은물론앞으로도불가분의관계를유지할수밖에없는한국으로서는그들의정치·경제·문화·사회전반의구체적특징을정밀하게이해하지않으면안될처지다.중국은1980년대개방·개혁이후비록과감한자본주의시장방식을활용하고있지만정치적으로는건국이래지금까지도줄곧이른바‘중국특색의사회주의국가건설’을표방하는나라다.이점은1930,40년대마오쩌둥이공산당혁명을이끌면서마르크스·레닌주의를‘중국식’으로해석하고변화시켜실천했던‘전통’이여전히강조되고있음을말해준다.요컨대,건국이후현실정치에서제기된마오쩌둥의크고작은과오에도불구하고중국공산당쪽에서는덩샤오핑이래로이러한과오보다는공적을앞세우는평가시각을변함없이견지해오고있다.이는마르크스·레닌주의를‘중국식’으로해석해냈던그의정치·사상적관점을여전히중국정치의핵심으로수용하려는방침과맞물려있는셈이다.그리고바로이런이유때문에오늘날은물론향후중국정치의내면과향방을제대로가늠하려면여전히마오쩌둥의정치·사상관점의특징을우선적으로파악할필요가있는것이다.
마오쩌둥의정치활동은1920년대공산당가입후혁명과항일운동에매진했던1930~40년대전반기와,‘신중국’건국후일련의정책실패를만회하기위해독재자의길로나선후반기로뚜렷이구분된다.이점을고려하면,마오쩌둥의방대한문헌중에서도전반기에이루어진,<실천론>·<모순론>·<지구전론>·<신민주주의론>등일련의문장은마르크스주의를중국실정에맞도록해석해낸마오쩌둥사상과전술및역사관의핵심을담은것들이라할수있다.아울러,1940년대초항일근거지옌안에서정풍운동을전개하면서당시공산당이지양또는지향해야할문예의성격을밝힌<당팔고를반대함>과<옌안문예좌담회에서의연설>역시당시는물론이후현대문학창작의원칙을규정했다는점에서매우중요한역사적의미를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