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4: 조선 전기편 (쟁점과 사료로 풀어쓴 새로운 한국사 | 개정신판)

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4: 조선 전기편 (쟁점과 사료로 풀어쓴 새로운 한국사 | 개정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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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뿌리 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제4권 《조선 전기편》. 이성계의 조선 개창에서 임진왜란의 발발까지, 우리 역사의 근간이면서 동시에 정체성을 마련한 시기인 조선 왕조의 역사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사상, 과학 기술과 예술, 군사?대외관계 등 6가지 분야 39개 주제로 나누어 개략적으로 탐색한다. 이성계의 조선 개창 과정, 중앙 집권 체제의 기틀 수립, 왕조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의 편찬, 끊임없는 사화와 반정으로 인한 사회 혼란, 임진왜란을 통해 본 16세기 국제 관계 등의 이야기가 종횡무진 펼쳐진다.
저자

김돈

저자김돈은서울대학교사범대학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국사학과에서문학석사ㆍ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과학기술대학교기초교육학부교수로재직하고있다.조선초ㆍ중기정치사관련주제에관심을갖고있으며,『조선전기군신권력관계연구』(1997),『뿌리깊은한국사샘이깊은이야기4(조선전기)』(2002),『조선중기정치사연구』(2009)등의저서를집필했다.

목차

목차
『뿌리깊은한국사샘이깊은이야기』개정신판간행사
『뿌리깊은한국사샘이깊은이야기』초판간행사
개정신판머리말
초판머리말
I.조선전기의정치
1.조선왕조가세워지다-조선의개창
2.도읍을옮기다-한양천도
3.왕조의기본법전을편찬하다-『경국대전』편찬
4.관료제운영의기틀을세우다-관료의선출과관직운영
5.중앙통치조직의중심-의정부와육조
6.올바른정치운영을위한소통-언관과언로
7.지방행정조직의핵심-관찰사와수령
8.지방행정조직의실무자-향리
9.두정치세력의등장-훈구와사림
10.임금에게요구된정치이념-도학정치와성학군주론
11.훈구?사림의갈등과왕위교체-사화와반정
II.조선전기의경제
1.관직을매개로한토지지배권-과전과직전
2.독특한전세수납제도-결부제와공법,그리고양전
3.군현에부과된공물-공납제
4.선박으로조세를운송하다-조운과조창
5.‘무본억말’의상업정책-시전과행상
6.모든백성의노동력부담-국역편성
III.조선전기의사회
1.신분과직역으로서의양반-양천과반상
2.인구는어떻게파악했나-호적과호패
3.빈민구제의사회보장제도-진휼과환곡
4.향촌교화의자치규약-향약
5.‘반농반도’의무리가등장하다-군도와임꺽정의난
IV.조선전기의문화와사상
1.관료를실력으로등용하다-문과?무과및잡과
2.관학교육이실시되다-성균관?4부학당과향교
3.단군숭배가제도화되다-단군숭배와환구단
4.우리문자가만들어지다-훈민정음
5.유학사상의발달-주자성리학과예학
6.사림의사설교육기관-서원
7.조선유학자의문묘배향-문묘종사
8.하늘을대신한사관의직필-사관과실록
V.조선전기의과학기술과예술
1.우리농서가처음간행되다-『농사직설』
2.15세기최첨단의천문학수준-『칠정산내편』과『칠정산외편』
3.조선도자의다양성과순백의미-분청사기와백자
VI.조선전기의군사?대외관계
1.군사조직의정비-5위와진관체제
2.북방영토의개척-4군과6진
3.외교정책의두방향-사대와교린
4.동북아시아3국의국제전쟁-임진왜란
5.의병이일어나다-의병
6.승려가왜란에참여하다-승려와승군
부록
조선왕계보도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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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역사는과거의실록으로,현재의본보기이자미래의지표이다.”
-「초판간행사」에서
11년만의재탄생,
『뿌샘』개정신판출간!
‘역사’가역사의시험대한가운데섰다.역사인식이라는큰틀을두고이른바‘뉴라이트’국사교과서문제를둘러싼치열한논쟁이벌어지는가운데,최근교육부는2017학년도수능부터국사를필수과목으로지정할예정이라고발표했다.심지어기존의임용고시,공무원시험,한국사능력시험등에이어대구도시철도공사가2014년공채에국사과목을필수로지정하는등,한국사에대한...
“역사는과거의실록으로,현재의본보기이자미래의지표이다.”
-「초판간행사」에서
11년만의재탄생,
『뿌샘』개정신판출간!
‘역사’가역사의시험대한가운데섰다.역사인식이라는큰틀을두고이른바‘뉴라이트’국사교과서문제를둘러싼치열한논쟁이벌어지는가운데,최근교육부는2017학년도수능부터국사를필수과목으로지정할예정이라고발표했다.심지어기존의임용고시,공무원시험,한국사능력시험등에이어대구도시철도공사가2014년공채에국사과목을필수로지정하는등,한국사에대한관심과열기가그어느때보다뜨겁게달아오르고있다.
그러나사실한국사를선택과목으로돌린것부터가잘못된선택이며,이제라도잘못끼워진단추를제대로끼우는것이중요하다.우리민족의발자취를배우고익히는일은나의정체성을바로세우는데에아주중요한요소다.그리고올바른역사를인식하게교육하는일은국가의책무가운데하나이며,과거를통해미래를배운다는측면에서도역사교육의중요성은백번강조해도지나치지않기때문이다.
이와같은상황에서『뿌리깊은한국사샘이깊은이야기』(이하『뿌샘』)세번째권개정신판출간은참으로시의적절해보인다.2003년초판출간이래전례없이풍부한원전사료의인용과교과서적이지만꼼꼼하고깔끔한해설로임용고시와공무원시험준비생들사이에서필독서로이름높았던전설의『뿌샘』시리즈가지난10여년간의축적된연구성과를집대성하여보다알찬내용과깔끔한편집으로새단장을하고독자들을찾아왔다.
이성계의조선개창에서임진왜란의발발까지,
사대부의나라조선의역사속으로!
이번에출간된『뿌샘4』(조선전기)에서는이성계의조선개창에서임진왜란의발발까지,우리역사의근간이면서동시에정체성을마련한시기인조선왕조의역사를정치,경제,사회,문화와사상,과학기술과예술,군사?대외관계등6가지분야39개주제로나누어개략적으로탐색한다.이성계의조선개창과정,중앙집권체제의기틀수립,왕조의기본법전인『경국대전』의편찬,끊임없는사화와반정으로인한사회혼란,임진왜란을통해본16세기국제관계등의이야기가종횡무진펼쳐진다.『뿌샘』시리즈의가장큰장점인풍성한사료는에서도여지없이빛을발한다.에서는무엇보다해설의심층적인이해와자료의해독력을높이기위해자료의원문수록에초점을두었다.『경국대전』,『조선왕조실록』,『농사직설』,『훈민정음』등조선시대를가감없이기록한정통사료를풍부하게싣고,한자원문까지그대로싣고있어훨씬입체적이고현장감있는역사공부를가능하게한다.
예를하나들어보자.훈민정음창제로인해우리역사이래비로소말과글의일치가어떻게이루어졌는지보여주는다음과같은『훈민정음』한대목을에서소개한다.
천지자연의성음이있으면반드시천지자연의문자가있다.그리하여옛사람이성음을바탕으로하여문자를만들어,만물의정을통하게하고삼재의도를실었으므로,후세에서변경할수없는것이다.그러나사방각국四方各國의풍토가다르고성음역시이에따라다르기마련이다.중국이외의외국말은성음만있고문자가없으므로중국의문자를빌어서사용하고있는데,이것은마치둥근구멍에모난자루를끼워맞추는것과같아서로맞지않으니,어찌잘통하여막힘이없겠는가.요는모두각각그곳에따라편리하게할뿐,억지로똑같게할수는없는것이다.우리나라는예악과문물이중국과대등한데다만방언方言과풍속의말이같지않다.이때문에글을배우는자는뜻을깨닫기어려움을근심하고,옥사를다스리는관리는곡절을통하기어려움을괴롭게여겼다.옛날신라의설총이처음이두를만들어오늘에이르기까지관과민간에서사용하고있지만모두한자를빌려쓴것이어서,또는난삽하고또는막히어,비루하고고거가없을뿐만아니라언어의사이에있어서는그1만분의일도제대로전달되지못한다.계해년겨울에우리전하께서정음스물여덟자를창제하신다음간략하게예의를들어보이시고는이름하여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하셨다.이글자는물건의형성을본떠만들어서글자모양이고전과같고소리를따라음이칠조에맞으니삼극의의와이기의묘가모두포함되지않는것이없다.…
_『훈민정음』,해례후서
10여년의연구성과가오롯이,
『뿌샘』의전설은계속된다
개정신판『뿌샘』의가장큰특징은10여년간의알찬연구성과를반영하고있다는점이다.주의(主義)나주장,담론이나논쟁보다는오로지사료와원전해석에충실을기함으로써‘자료로읽는한국사수험서’의새로운지평을연역사서답게,『뿌샘』개정신판역시복잡하고골치아픈한국사의커다란흐름을꿰뚫을수있게해주는친절한통사로서의역할에여전히충실하다.
개정신판은“조선전기는유구한우리역사의근간이됨과동시에정체성을함유한시기이다.다시말해우리역사가고대에서부터오랜시기동안대내외적도전에직면해오면서도조선전기에이르러서야비로소향후의역사전개방향을우리스스로결정할수있게되었다.”는지은이의말처럼,조선전기전체에대한이해의폭을더욱넓힘과동시에다양한분야에걸친각종주제에관해보다구체적이고생생한내용을보여준다.
고조선ㆍ삼국/통일신라ㆍ발해/고려/조선전기/조선후기/근대/현대등총7권으로구성된『뿌샘』시리즈는임용고시나공무원시험준비생등수험생에국한되지않고기성세대와자라나는세대에게올바른역사인식과한국인의정체성을키우는역사콘텐츠로서의역할을다해줄것이다.대한민국의고유영토인독도를‘분쟁지역’이라고표기하여일본의입장을대변한교과서조차등장한오늘,객관적인사료에근거해우리역사를학습할수있게한『뿌샘』시리즈의존재가치는더욱빛난다.
지은이소개/김돈
서울대학교사범대학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국사학과에서문학석사ㆍ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과학기술대학교기초교육학부교수로재직하고있다.조선초ㆍ중기정치사관련주제에관심을갖고있으며,『조선전기군신권력관계연구』(1997),『뿌리깊은한국사샘이깊은이야기4(조선전기)』(2002),『조선중기정치사연구』(2009)등의저서를집필했다.
본문속으로/
사람이제구실을하며올바로살아가기위해꼭필요한요소를하나만지적해보라고한다면그것은그가지금까지살아온내력來歷을거짓이나꾸밈없이제대로기억하는일이라할것이다.기억상실증에걸려부모와형제,스승과친구를알지못하고자기가누군지어떤일을하던사람인지도알지못한채살고있다면설령그삶이유복하더라도그것을그의정당한삶이라고는말할수없는노릇이다.
지금까지살아온내력을잘기억하는것은곧나를나일수있게하는필수불가결한요소다.그리고그기억은거짓없는사실에기초한것이어야만한다.지금까지잘살아왔다고해도진짜라고믿었던집안의족보가조작되었다면자기의뿌리를의심하고방황하게될것은당연한일일터이다.
지금까지살아온내력을우리는‘역사歷史’라고부른다.그러므로우리는우리역사를자신의존망을걸고똑바로알아야만한다.역사란그저단순한호기심에서알아도그만,